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캐피탈마켓 리더] 배영규 한투증권 "U턴상장 혁신 이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투증권, 제5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베스트혁신상 수상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기업들의 해외법인을 국내에 상장시키는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 새로운 상품을 공급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지주회사(SPC)를 만들어 해외법인을 국내 시장에 상장시키면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확신을 갖고 추진했습니다."

뉴스핌이 22일 주최한 '제5회 캐피탈마켓대상'에서 베스트혁신상(국회 정무위원장상)에 선정된 한국투자증권 배영규 IB1본부장은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투증권 IPO부서에선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자회사)를 국내 시장에 상장시키면서 혁신을 주도했다. 해외법인의 특수목적법인(SPC 또는 지주회사)를 설립해 국내에 상장하는 방법으로 이른바 'U턴 상장'이라는 자본시장의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 낸 것.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PO 상무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지난 2011년 한국거래소가 특수목적법인(SPC)를 활용한 '해외현지법인 KRX 상장제도'를 마련했지만 2년여 넘게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없었다. 배 본부장은 상장을 준비중이었던 LS전선의 베트남법인 'LS전선아시아'에 해당 제도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을 권유했다.

배 본부장은 "LS전선아시아의 모기업인 LS전선은 국내서 잘 알려진 대기업으로 이를 강조하면 적어도 국내시장에서 베트남 기업이라해서 디스카운트를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또한 베트남 기업이지만 회계나 공시 이슈 등 담당자들은 국내에 있는 SPC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투자자보호 측면에서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가 상장을 준비하기 시작한 지난 2013년은 이른바 '고섬사태' 이후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상장기업에 대한 국내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시기였다.

하지만 한투증권은 국내 기업의 해외계열사를 시장에 상장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 여기에 해외기업의 국내시장 상장 유치를 독려중이었던 한국거래소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현실화시켰다.

배 본부장은 "특히 베트남기업의 경우 국가리스크에 대한 한계가 있기에 국내에 SPC를 만들어 상장하는 것이 밸류에이션 측면과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해서 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가 제도를 미리 만들어뒀지만 실제로 구체화시키는 작업에서 디테일하게 수정해야할 부분들을 함께 논의하며 첫 상장을 준비했다"며 "거래소와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기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상장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시간은 꽤 오래 걸렸다. SPC를 활용한 국내기업의 해외법인 상장은 국내서는 첫 사례였기에 보완해야할 사항이 많았다. 상장 작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서 2016년 9월이 돼서야 마칠 수 있었다.

오랜 준비 끝에 첫 번째 사례가 완성되자 연이어 화승엔터프라이즈, 두산밥캣 등도 같은 방식으로 상장시키는데 성공했다. 다만, 두산밥캣의 경우 특수목적법인(SPC)이 아닌 기존의 지주회사를 국내 증시에 상장시키는 작업이었으나 진행 방식은 동일했다. 

두산밥캣의 경우, 상장 시기에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등 돌발 변수들이 끊이지 않았다. 한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딜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한다.

배 본부장은 "트럼프의 갑작스런 당선으로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가장 걱정됐던 건 주관사의 손해보다도 오버행 이슈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 뿐이었다"며 "다행히 트럼프 당선자의 인프라투자 발언으로 심리가 개선되면서 다음날 장 시작 전부터 국내기관들의 주문 전화가 빗발쳤다"고 회고했다.

한편, 그는 올해 공모주 시장에 대해선 'IPO 대장주'의 선전을 기대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에는 넷마블게임즈, 셀트리온 헬스케어, ING생명 등 굵직한 IPO 대어(大魚)들도 대기 중이다.

그는 "넷마블게임즈 같은 IPO대장주가 시장을 띄워주는 역할을 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 중 괜찮은 종목들이 괜찮게 수익을 내주면 코스닥 시장의 IPO 종목들도 달아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장 프로필

-1991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6~2005년 (구) 동원증권 기업금융본부
-2005~2015년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2016~현재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장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