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허약체질' 유한양행, 원료수출로 체질개선

기사입력 : 2017년02월23일 11:04

최종수정 : 2017년02월23일 11: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자체제작 원료의약품 수출 2500억..전년비 31.6%↑
생산설비 늘려 지속 성장..판매 대행사 이미지 불식

[뉴스핌=박예슬 기자] 지난해 ‘업계 1위’를 탈환한 유한양행이 자체 제조한 원료의약품 수출을 늘리며 글루벌 제약사의 판매 대행사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1조3208억원으로, 제약업계 1위에 올랐다. 이 중 19.1%인 2526억원은 원료의약품 수출로 올렸다. 전년 대비 31.6%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6%나 올라 눈길을 끌었는데 이 역시 원료의약품 매출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원료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0억원 가까이 올랐다”며 “원료의약품은 통상 연 단위로 주문하기 때문에 특히 이 시기에 매출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료의약품 매출은 거의 대부분 수출(2464억원)이 차지한다. 유한양행은 현재 길리어드, 애브비 등 해외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에 원료의약품을 수출 중이다. 대표 제품은 B형·C형 간염치료제 및 에이즈치료제 등 항바이러스제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은 업계최상위권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의약품을 ‘판매 대행’해서 얻은 매출에 크게 의존한다는 오명을 벗지 못해 왔다.

여전히 전체적으로 볼 때 도입품목의 매출비중이 높은 편이나 원료의약품 사업부가 자체 제조한 제품으로 판매를 전개하고 있어 이러한 인식을 불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한양행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자회사 유한화학의 생산 품목 중 에이즈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항생제 등 오리지널 제품이 96%(지난해 기준)에 달한다.

고마진 사업으로서 수익성이 좋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에스티팜, 종근당의 경보제약 등 여러 경쟁사들도 원료의약품 사업을 전개하며 얻은 수익으로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얻고 있다.

올해 전망도 밝다. 특히 미국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트럼프케어' 수혜를 받을 주요 업체로 언급되기도 한다.

의약품 가격인하를 유도해 시장 경쟁 강화를 골자로 하는 트럼프케어는 미국 직접 수출이 가능한 국제기준 'cGMP' 인증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에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유한화학 역시 cGMP 인증을 받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원료 수출은 100% 자회사인 유한화학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며 “유한화학은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시점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수출로 전년보다 19%가량 더 늘어난 2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