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정남 암살 총책' 현광성, 사건 당일 공항에 있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HK "공항 CCTV에 포착"…외교관 면책특권으로 수사는 불가능

[뉴스핌=이영태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을 지휘한 '총책'으로 지목한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이 사건 당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2일 김정남 암살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에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현광성 2등 서기관이 연루됐다고 밝혔다.<그래픽=뉴시스>

방송은 말레이시아 경찰을 인용해 김정남이 살해당한 지난 13일 현광성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있는 모습이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에 포착됐다며, 경찰은 현광성이 이미 말레이시아를 떠난 북한 국적 용의자 4명과 공항에서 접촉하는 등 어떤 접점이 있는지를 정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금까지 김정남 살해를 실행한 여성 용의자 2명과 북한 국적 리정철(리종철)을 체포 구속하고, 사건 직후 출국한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의 신병인도를 북한에 요구했다.

아울러 현광성과 쿠알라룸푸르 주재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 김정남 암살에 연루됐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사정 청취 등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북한대사관에 요청했다.

경찰은 현광성과 김욱일의 조사 이유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경찰이 13일 촬영한 공항 CCTV 영상을 분석해 현광성 등의 모습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그래서 경찰은 현광성이 북한으로 도주한 용의자 4명과 현장 부근에서 만나거나 연락을 취했을 공산이 농후하다고 판단,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대사관 직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말레이시아 경찰이 현광성의 사정 청취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리 외교관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지만 모두 거짓말이다. 비방과 중상으로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대사관 측은 직원 2명이 전날 공항 부근 경찰서를 방문한 것에 대해 "경찰서에 가서 30분을 기다렸으나 만나지 못했다"며 "우리 대사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선 한 사람을 체포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받았을 뿐이다. 사건 수사에 협조 등을 요구받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선 항의할 방침"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 "현광성 수사는 외교관 면책특권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그러나 현광성 2등 서기관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는 외교관 면책특권 때문에 어려울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스타는 외교 당국자들은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현 선기관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 협조를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고위급 외교관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현광성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주재국 정부가 기피하는 외교관)'로 선언해 추방할 수 있지만 이는 수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따르면 대사관 직원은 단순 행정직원 등을 제외한 주요 직책자 전원이 민·형사상 기소를 받지 않는 면책특권을 누린다. 주요 직책자에는 대사와 공사참사관, 참사관, 1∼3등 서기관이 포함된다. 국방과무역 담당관도 외교관으로 간주돼 면책특권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인 중국보는 현광성이 지난해 말 현지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으로 부임해올 당시부터 '특별 임무'를 부여받고 모든 암살작전의 막후 수뇌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경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