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이노텍, 칫솔 살균기보다 70배 강력한 자외선 LED 개발

기사입력 : 2017년02월23일 15:05

최종수정 : 2017년02월23일 15:05

직수형 정수기·공기정화기 등 활용…일본산 대비 출력 55% 높아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이노텍이 살균용 고출력 자외선 LED를 개발했다.

LG이노텍은 출력이 70밀리와트(mW)인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C LED)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기존 일본업체의 45mW 제품보다 55.6% 높은 출력이다.

LG이노텍 연구원이 최고 출력 70밀리와트(mW) UV-C LED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UV-C LED는 빛의 파장이 짧은 200~280나노미터(nm) 자외선을 방출하는 제품이다. 심자외선으로도 불리며 세균의 DNA를 파괴해 살균 작용을 한다. LG이노텍 70mW UV-C LED의 파장은 280nm다.

기존 UV-C LED는 주로 칫솔 등 작은 물건을 살균하는 데 사용했다. 자외선 출력이 약해 중대형 가전에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칫솔 살균용은 1mW, 가습기 수조용은 2mW 수준이다.

70mW의 UV-C LED는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수직칩 기술로 살균 자외선 방출량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세균에 오염된 물과 공기를 빠르게 살균한다. 크기는 가로, 세로 각 6밀리미터(mm)로 2mW급과 비슷하지만, 자외선 출력은 35배 강하다.

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급속 살균할 수 있어 직수형 정수기, 공기정화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제조 산업 현장에서 코팅액, 접착체 등을 단단하게 굳히거나 잉크를 건조하는 경화 장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정호림 LG이노텍 LED마케팅담당(상무)은 "이번 70mW 제품 개발로 UV-C LED 적용 분야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UV-C LED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고품질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UV LED 시장 규모는 2015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7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