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KRX금시장, 금투자 가장 유리...최저수수료에 면세까지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15:17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15:17

배당소득세(15.4%)·부가가치세(10%) 면제, 수수료 0.4% 최저

[뉴스핌=김지완 기자] KRX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금투자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금시장은 시중은행과 금은방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고, 부가가치세가 등도 면제된다.

27일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고, KRX금시장에서 금 1Kg의 투자해 금값이 10% 올랐을 때 매도를 가정하고 분석자료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금 가격이 10% 올랐을 때 KRX금시장에서의 투자수익은 9.56%에 이르는 반면, 시중은행은 6.61%에 불과했다. 금은방은 통상 10% 할인이 이뤄지는 매도시세를 고려하면 10% 수익에도 불구하고 손실로 나타났다.

우선 KRX금시장의 금값이 가장 저렴했다. KRX금시장에선 금 1kg을 g당 4만5600원에 매입할 수 있다. 반면, 은행은 g당 4만6004원, 금은방은 4만7840원으로 비싸진다.

세금측면도 KRX금시장이 유리하긴 마찬가지. KRX금시장을 이용할 경우 매수할 때 붙는 부가가치세와 매도할 때 내야하는 배당소득세가 모두 면제된다.

반면 은행은 금을 매입할 때 부가가치세는 면제되지만 매도할 때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한다. 금은방은 매수할 때 부가가치세 10%를 내야하고, 매도할 때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수수료 역시 KRX금시장이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의 매매수수료는 0.4% 수준인데 은행은 2%의 세금을 내야 한다. 금은방의 경우 금가격에 수수료가 포함돼 금값의 할증과 할인이 이뤄진다.

세금과 수수료를 감안했을 때 KRX금시장의 금매입 가격은 1Kg 4569만1200원으로 가장 쌌다. 은행은 4646만4040원으로 확인됐고, 금은방을 이용할 경우 5262만4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팔때도 0.2%의 수수료와 배당소득세를 면제받은 KRX금시장이 가장 유리하다. KRX금시장은 금값 10%가 올라도 수수료 10만320원만 지불하면 된다.

반면 은행 골드뱅킹은 1%의 매도수수료 50만6044원과 배당소득세 매매차익인 55만9685원을 지불해야 했다. 동네 금은방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와 세금은 없었지만 금시세의 10%를 할인받아 손해가 났다. 

투자수익에서 KRX금시장의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했다. 금1Kg 투자에서 금값 10%가 오르면 KRX금시장에서는 수익률 9.56%에 해당하는 436만8480원의 수익이 가능했다. 반면 은행 골드뱅킹은 307만4631원, 금은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배당소득세(15.4%) 및 부가가치세(10%) 등 세금비용이 전혀 없고, 매매 수수료가 저렴(0.4%내외)하다"면서 "장가격 상승률(10%)을 투자수익에 그대로 연결시키며 약 10% 수익을 올린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 방법이 단연 돋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