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CJ그룹, 이재현 회장 경영복귀 저울질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11:24

최종수정 : 2017년02월28일 11: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7일 (주)CJ 시작으로 주주총회 준비 돌입
등기이사 대신 현안 챙기는 수준서 복귀 가능성

[뉴스핌=이에라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 사태로 미뤄졌던 그룹 인사 및 조직개편에 이어 이 회장도 상반기 내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지주사인 (주)CJ는 내달 7일 이사회를 열고,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릴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다음달 초 이사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주총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CJ 계열사들의 이사회 및 주총에서 최대 관심은 이재현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지 여부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CJ와 CJ제일제당을 끝으로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모두 내려놨다. 이 회장이 CJ그룹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은 것은 22년만. 2013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와 대법원 선고를 앞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이후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 회장이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짧은 거리는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이번 주총시즌에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맡으면 자연스럽게 경영에 복귀하게 된다. 

하지만, 이 회장이 1년만에 다시 등기이사로 재선임되기보다는 투자나 기타 이슈 등의 그룹 현안을 챙기는 수준의 경영 복귀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이재현 회장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특별한 안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등기이사에 올라야만 경영복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CJ 관계자는 "임원들 사이에서 아직 이재현 회장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 등의 얘기가 오가는 것은 전혀 없었다"면서 "당장 사내이사에 복귀하고 경영 일선을 모두 챙길정도로 건강이 완전히 좋아진 상태는 아니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건강이 당장 회사에 출근할 정도로 회복된 상황은 아닌데다 1년만에 다시 등기이사로 복귀할 경우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는 3월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 인사는 CEO(최고경영자) 보다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조직개편은 그룹 비상경영체제 하에서 비대해진 지주사 조직을 축소하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2015년 말 기준 지주사 조직은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HR총괄로 9개팀 3개실로 구분돼 있다. 일부 팀 안에는 담당제를 둔데다, 지주사 외부 조직인 인재원 등을 합치면 소속 직원만 수백명이 되는 조직이다.

오는 2020년 매출 100조원 돌파를 목표로 했던 인수합병(M&A) 등도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CJ그룹의 전체 매출은 약 31조원을 나타냈고, 올해 매출액은 40조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투자 규모도 5조원으로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