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 등 4종 공개...3월 중순 판매 시작
[뉴스핌=김겨레 기자] HP가 보안을 강화한 업무용 PC 신제품 4종을 선보이고 국내 기업용 PC 분야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3%포인트 차이로 2위"라며 "앞으로 B2B 뿐만 아니라 소비자(B2C)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20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HP 미니 워크스테이션 HP Z 미니, 데스크톱 엘리트 슬라이스, 태블릿 HP 프로 X2, 노트북 엘리트북 X360 <사진=김겨레 기자> |
HP코리아는 '보안성'과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기업 고객들의 업무 생산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제품 4종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프로'와 HP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했다.
'엘리트북 x360'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화면을 탑재해 업무, 공유, 프레젠테이션, 회의, 필기의 5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HP는 이번 신제품에 옆사람이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프라이버시 스크린' 기능을 넣었다.
시스템관리상태(SMM) 실시간 침입탐지 및 보호기능을 제공하는 자체 복구 프로그램 'HP 슈어 스타트 3세대'도 적용했다.
태블릿PC인 '프로 x2'는 원격으로 PC보안 기능을 관리할 수 있다. '엘리트 슬라이스'는 모듈형 데스크톱 PC다. USB-C로 다양한 모듈 연결이 가능하며 뱅앤올룹슨 오디오 모듈을 탑재했다. 기업 전용 화상통신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를 제어할 수 있다.
미니 워크스테이션(특수 분야 작업용 고성능 컴퓨터)인 'Z2 미니'는 산업 디자인, 건축 설계 등에 적합하다. 기존 업무용 워크스테이션의 90% 이상 줄어든 크기로,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전문가용 엔비디아 쿼드로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김대환 대표이사는 "HP의 기업용 PC 는 비즈니스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안전하고 혁신적인 HP의 기술로 미래 사무실의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