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동강 대한민국의 현주소
가까운 곳이 탄핵 반대 집회 장소다. 멀리 보이는 곳이 촛불집회 장소다. 경찰은 차벽으로 양 집회를 갈라놨다. 충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서울시청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뉴스핌=이형석 기자]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측과 기각을 요구하는 탄핵반대 집회 측을 갈라놓은 경찰차벽이다.
두동강 난 대한민국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경찰은 촛불집회 참가자와 태극기집회 참가자의 충돌을 막기 위해 이런 비무장지대를 만들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9일이나 10일 결정된다면, 오늘 집회는 헌재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4일 오후 6시부터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주제로 19차 촛불집회를 연다.
가까운 곳이 탄핵 반대 집회 장소다. 멀리 보이는 곳이 촛불집회 장소다. 경찰은 차벽으로 양 집회를 갈라놨다. 충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의 집회도 진행된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제16차 탄핵각하를 위한 천만민심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