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기대했던 베트남 펀드 줄줄이 '쓴잔'...작전주에 밀렸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07일 13:16

최종수정 : 2017년03월07일 13: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트남 증시서 일부 종목 반년 새 13배 상승
국내 펀드는 이들 종목 담지않아..왜곡 수정돼야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7일 오전 1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상당수의 국내주식 펀드매니저들은 삼성전자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 삼성전자가 1년새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대부분 펀드가 삼성전자를 코스피 비중만큼 담지 못해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일이 베트남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 3개 종목이 베트남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지수 왜곡이 심화하고 있다. 어떤 종목은 반 년 만에 13배가 상승했다.

베트남 펀드를 운용 중인 한 매니저는 "삼성전자는 유동성이 있으니 살 수나 있지, 이들 종목은 시장에서 아예 구경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0배를 넘다보니, 일각에선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고 지적한다. 

최근 베트남 VN지수 추이 <출처=키움투자증권>

7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13개 베트남 펀드 중 6개 펀드가 설정 후 수익률(2월 말 기준)이 마이너스(-)다. 특히 최근 6개월로 시야를 좁히면 12개 펀드 중 11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가 지난해와 올들어 각각 15%, 8% 가까이 오른 것에 비춰보면 더욱 아쉬운 성적표다. 작년 2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혜택이 도입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베트남 펀드로 쏠렸지만 실제 성적표는 초라했던 것이다. 

국내 출시된 베트남 펀드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베트남 VN지수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 담당 매니저들은 일부 종목의 독주를 꼽는다. 

예컨대, 지난해 9월 상장된 '파로스건설(ROS)'은 상장 이후 6개월간 13배가 올랐다. 12월 상장된 '사이공비어(SAB)'도 올해 들어 14.26% 상승하며 시총 3위 종목이 됐다. 이 종목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거래량이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SAB는 PER이 31배다. 노바랜드(NVL)도 올해 들어 12.71% 오르면서 지수를 왜곡시키는데 일조했다.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전무는 "2월 말 기준 VN지수가 711인데 3개 종목을 제외하면 VN지수는 65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우리 코스피지수가 2000을 못 넘는다는 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이 종목들의 경우 유통물량이 극히 적다. 

모계방 메리츠자산운용 부장은 "시총 50위권 기업들을 보면, 60% 이상의 기업들의 주가가 빠졌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은 좋지 않았는데 일부 기업만 독주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물량이 부족하다보니 내부 거래를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내부자간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고 지적한다. 

다만,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수는 없으며 이 종목들을 국내 펀드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길게 보면 베트남 증시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매니저는 "일부 종목의 독주는 6개월 또는 1년을 놓고 보면 언젠가 사라질 문제"라며 "ROS와 SAB 모두 PBR이 10배가 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이 종목들이 지수를 하회할 수 있고, 그때가 되면 우리가 시장을 아웃퍼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기준일 : 2017년 2월 28일, 단위 : 억원, 출처=제로인>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