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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중국증시종합]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상하이지수 0.26%↑

기사입력 : 2017년03월07일 16:58

최종수정 : 2017년03월07일 17:33

상하이종합지수 3242.41 (+8.54, +0.26%)   
선전성분지수 10552.14 (+29.87, +0.28%)   
창업판지수 1977.85 (+15.08, +0.77%) 

[뉴스핌=홍성현 기자] 7일 중국 양대 증시(상하이,선전)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투심을 회복시키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54포인트(0.26%) 오른 3242.41 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9.87포인트(0.28%) 상승한 10552.1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보다 15.08포인트(0.77%) 오른 1977.85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3233.09로 개장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3242.41 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투심 위축이 우려됐으나, 인민은행이 32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투심을 어느 정도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7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기존 6개월 만기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대출자금을 2.95% 금리 그대로 만기 연장”하고, “1년 만기 대출자금도 3.1%의 동일 금리로 연장해줬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단기적으로 통화를 공급하기 위해 매일 공개시장조작(OMO open market operation) 방식을 사용하며 중기 유동성 공급 방법으로 MLF를 활용한다. 이번에 만기 연장한 MLF 대출자금은 1940억위안(약 32조2660억원)으로 관측된다.

업종별로는 바이주(고량주), 의료제약, 관광업 관련주가 상승세였던 반면, 유색금속, 선박, 석탄, 철강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양회 테마주(兩會, 전국인민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인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세가 계속 이어졌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완다그룹 자회사 완다상업(萬達商業03699.HK)의 중국 본토 증시 복귀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완다상업 주식사유화(발행한 주식을 다시 사들여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것)에 참여했던 궈중수이우(國中水務 600187.SH)와 황스그룹(皇氏集團002329.SZ)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중국 유력 증권사 방정증권(方正證券)은 “지금은 업종 전체의 투자기회 보다는 개별주 위주로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3월에는 은행, 가전, 화학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두 증시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 대비 모두 증가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99억위안, 2856억위안으로 전 거래일(1937억위안, 2851억위안) 대비 늘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895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8790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4% 하락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7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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