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연준 경계-유가 충격에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13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한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채와 금, 달러화가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적극 반영한 한편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9.03포인트(0.33%) 내린 2만855.7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41포인트(0.23%) 떨어진 2362.98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62포인트(0.06%) 소폭 오르며 5837.5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분기 생산성이 저조했지만 2월 민간 고용이 호조를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이달 금리인상 기대감을 높였다.

민간 고용 조사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2월 신규 고용이 2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1월 수치 역시 당초 발표된 24만6000건에서 26만1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10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9만건에 이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보합권 등락에 머문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2.57%까지 뛰었다. 달러 인덱스가 0.2% 오른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0.2%와 0.3% 상승했다.

반면 금 선물은 0.6% 하락하며 온스당 1209.40달러에 마감,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화 상승 리스크를 반영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10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3월 금리인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관련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6달러(5.4%) 급락한 배럴당 50.28달러로 밀렸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820만배럴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인 5억2840만배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면서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엑손 모빌이 1.7% 하락하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실었고, 캐터필러는 회계 부정 의혹까지 맞물리며 3% 미끄러졌다.

나스닥의 에너지 애널리스트인 타말 에스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주간 재고 보고서가 커다란 악재”라며 “현 시점에 에너지 섹터의 매입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세금 인하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의 공약이 실제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강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티투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에릭 애네스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공약이 본격화되지 않으면 주가는 교착 국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지난해 4분기 생산성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성은 연율 기준 1.3% 상승해 예상치인 1.5%를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