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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우토반’은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랄 위험한 작업에 뛰어든 니콜라스 홀트의 무한액션으로 흥미를 모은다. 영화 제목처럼 속이 뻥 뚫리는 극한액션이 쉼 없이 펼쳐져 액션 마니아들을 흥분시킨다. 영화 초중반부터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까지 무려 한 시간가량 논스톱 액션이 펼쳐진다.
이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아찔한 자동차 액션을 선보인 니콜라스 홀트는 한층 위험하고 업그레이드된 카체이싱을 보여준다. 애스턴마틴, 재규어, 벤츠를 대표하는 슈퍼카들이 사정없이 부셔져 나가는 대담한 장면이 실로 시원시원하다. 거침없이 펼쳐지는 총격전에 아슬아슬한 도주신 등 범죄액션이 담아야 할 것들은 죄다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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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은 아니지만 출연한 배우들의 면면만 보면 블록버스터 급이다. 일단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의 펠리시티 존스가 니콜라스 홀트와 연인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간디’와 ‘양들의 침묵’으로 각각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은 벤 킹슬리, 안소니 홉킨스가 비중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의 품격을 높였다.
물론 ‘아우토반’은 스토리가 다소 엉성하고, 펠리시티 존스의 후반 심리가 너무 급격히 변하는 등 단점도 안고 있다. 다만 요즘같이 사이다가 필요한 시기에 속을 확 뚫어줄 고속도로 액션을 담았다는 점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더구나 슈퍼4D로도 개봉한다니, 액션 마니아들에겐 솔깃한 소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와이드릴리즈(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