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정부, 대우조선 '사실상 워크아웃'으로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무재조정 전제한 신규자금 지원'…일거삼득 묘수
23일 대우조선 추가 자금지원안 확정

[뉴스핌=김연순·김나래 기자] 금융위원회와 KDB산업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한 신규자금 지원'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 제2금융권, 사채권자 등의 광범위한 고통 분담을 전제로 신규자금(New Money)을 넣어 살리겠다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출자전환, 서울보증보험 등 제2금융권의 채무재조정, 1조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상환 유예 등이 동원된다. 

내용으로만 보면 자율협약을 넘어 사실상 워크아웃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금융당국은 '워크아웃'은 물론 '자율협약'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조건부 자율협약'이라고 설명할 뿐이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7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우조선에) 워크아웃의 부작용을 없애면서 최대한 효과를 얻기 위해 조건부 자율협약과 유사한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한 신규자금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다만 이는 금융당국의 입장이고 (정치권, 시중은행 등과의) 협의 과정에서 워크아웃, 프리패키지드 플랜 등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율협약'은 1금융권인 시중은행들로만 채권단을 구성해 채권단 100% 동의 하에 채무를 재조정하고,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규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안이다.

'워크아웃'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1,2금융권 채권단 공동관리다. 법적 강제력이 자율협약보다 세고, 금융권의 채무는 물론 상거래채무까지도 재조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금융당국이 정한 대우조선 해법은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의 장점을 가미한 방식이다. 즉, 2금융권 및 사채권자 채무도 포함되므로 '자율협약'의 범위를 벗어나 워크아웃에 가깝다. 법적 강제력은 아니더라도 금융당국의 압력을 배경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사실상 워크아웃'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상거래채권을 조정하지 않으니 워크아웃은 아니다. 워크아웃을 적용하면 이미 수주한 선박에 제공된 선수금지급보증(RG)에 반환요청이 들어올 우려도 있어 워크아웃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건부 자율협약 방식은 지난해 현대상선 케이스에 처음으로 사용됐다. 당시 현대상선은 사채권자 채무조정, 용선료 조정, 얼라이언스 가입 등이 신규자금 지원의 조건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대상선도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채무재조정이 된다는 조건하에 채권단이 추가자금 지원에 동의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며 "(대우조선에)신규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1금융, 2금융, 사채 등 전체 금융채무의 재조정을 포함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조건부' 자율협약이라 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율협약'이라고 공식화하면 금융권이 충담금을 더 쌓아야하고, 대우조선이 추가로 공시해야하는 의무도 뒤따르기 때문. 

결국 금융권의 자발적인 동의절차 형식을 갖추며, 자금지원 효과를 최대화하되, 법적 구속력은 최소화하는 '일거삼득'의 승부수를 금융당국이 던진 셈이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워크아웃 이름이 붙으면 RG콜(선수금반환요청)도 들어오고 수주계약도 취소될 수 있는 것처럼 구조조정 방식을 자율협약이라고 규정할 경우 쓸데없이 부가적인 연관 작용이 생긴다"면서 "이 같은 부작용을 없애면서 최대한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금융당국이) 자율협약 등의 표현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금융당국과 국책은행은 채권단 등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오는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우조선 추가 자금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실사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음주 중 시중은행과 신규 자금 지원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김나래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사진
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