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지원동기·입사포부, 제일 어려워요” 취준생 자소서 꿀팁 5가지

기사입력 : 2017년03월20일 19:30

최종수정 : 2017년03월20일 19:30

‘엄한 부모님 밑에서’ 금물…내 삶을 키워드로
장점 최대강조, 내가 적임자인 이유 강력 어필
“가볍지 않은 내 경험에 스토리 입힐 것” 추천

[뉴스핌=황유미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쓰기 어려운 항목은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72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가장 답하기 어려운 항목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형 문제(10%), 가치관 확인(9%), 직무역량 경험(9%), 성격의 장단점(8%)이란 답이 이어졌다.

가장 어렵다고 꼽은 항목에 따라 해당 항목을 구성하는 전략도 다양했다.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항목을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 중 17%는 실무경험을 중심으로 답안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의 장단점'을 가장 어렵다고 꼽은 응답자들은 성장환경(19%)을, 직무역량에 대해 묻는 질문을 가장 어려워한 이들은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 경험'(14%)를 내세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가치관을 묻는 질문을 가장 어렵다고 꼽은 응답자의 21%는 '성장환경'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키는 일의 범위를 넘어 자발적으로 도전한 경험에 대해 기술하시오' 같은 NCS형 문제에 대해서는 주로 알바, 봉사활동, 실무경력 등 소재를 활용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수많은 구직자가 기업의 문을 두두리는 요즘, 자기 소개서에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소서 항목별 작성 요령을 전했다.

성장 과정·성격·가치관 '키워드'로 풀어내라

성장 과정 항목은 보통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을 확인하기 위해 묻는 질문이다. 성장 과정 항목을 작성할 때 '나의 성장과정에서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더라?' 관점보다 '나의 성격적인 장점을 어떻게 강조하고, 가치관을 어떻게 설명할까'라는 관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선적으로 강조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키워드로 서술하라.

장점, 최대한 보여줘라

성격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은 개인적 성향 뿐만 아니라 실제 입사해서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항목이다.

기업에서는 지원자의 인성이나 가치관, 강점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 많이 묻고 있다. 성격의 장단점을 작성할 때 장점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두괄식으로 장점을 기술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로 제시하면 된다.

지원동기, 직무 관심 이유 '구체적'으로 제시

지원자에게 '왜 우리 회사여야 하는가'를 통해, 진심으로 입사하고자 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다. 직무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것이 방법이 되는데, 전공과 개인의 경험, 활동을 연결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사 후 포부' 성취목표 보여주고 강한 의지 어필

입사 후 어떤 계획을 세우고 회사 생활을 할 것인지, 자기계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 유형이다. 이 항목에서는 직무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보여주고, 왜 이 업무를 하고 싶은지, 어떻게 이 직무를 통해 개인이 성장하고 회사에 기여하고자 하는지 모두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신이 지원한 기업에서 성취하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지원 기업의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볍지 않는 내 경험에 의미와 교훈을

해당 질문은 지원자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조직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예측하는 항목이다.

경험 항목에서는 자신의 경험에서 가볍지 않은 사례를 떠올려 작성하는 것이 좋다. 혹시 도전을 통해 최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사례라도 그 과정이 어떤 의미와 교훈을 주었는지 노력한 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