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화에 이어 농협·흥국·교보생명도 자본보강 추진

기사입력 : 2017년03월22일 07:37

최종수정 : 2017년03월22일 10:58

후순위채·영구채 등 잇따라 발행... IFRS17 대비용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1일 오전 1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잇따라 후순위채, 영구채 등 발행에 나선다. 한화생명이 다음달 중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NH농협생명도 상반기 중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역시 후순위채를 검토하다 영구채로 눈길을 돌렸다. 교보생명 또한 다각도로 자본확충을 고민중이다.

2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상반기 내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다만, 구체적인 발행 시기 및 규모는 이르면 내달 결정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NH농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180% 중반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감원 권고치인 150%보다는 높지만 안정권인 200%보다는 낮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운용자산 중 채권은 모두 만기보유증권이기에 시장금리 인상에도 RBC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후순위채를 발행, 자본건전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상반기에 영구채를 발행하는 걸 검토중이다. 흥국생명의 자기자본 등을 감안하면 영구채 최대 발행 규모는 최대 30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흥국생명의 지난해 말 RBC는 금감원 권고치인 150% 이하로 하락, 140% 대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당초 후순위채 1000억원 어치 발행을 검토하다 영구채로 방향을 돌릴 것은 금리 인상 기조 때문이다. 몇 차례에게 걸쳐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금리가 많이 오르기 전에 대규모로 영구채를 발행하는 것이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영구채 등 신종자본증권을 검토하고 있지만, 발행 조건과 규모,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도 후순위채나 영구채 등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IFRS17 대비를 위한 자본확충은 물론 교보생명 지분 약 24%를 보유하고 있는 재무적투자자(어피너티, IMM 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 등)를 달래기 위해서다.

이들 재무적투자자들은 2015년에 하기로 약속했던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으면 풋옵션(일정 금액 이상으로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하겠다고 교보생명을 압박했다. 이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를 대비해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화생명이 자본확충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내달까지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 지난해 말 200.4%로 떨어진 RBC를 220% 정도로 높이는 것은 물론 IFRS17 도입에 앞서 자본도 일부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가 대폭 증가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늘어난 부채만큼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또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RBC는 금리에 따라 변경된다. 시중금리가 인하 시기에는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평가익이 발생해 RBC가 좋아지지만 시중금리 인상 시기에는 채권평가손이 발생해 RBC가 하락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RBC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후순위채 및 영구채 등 회사채를 발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RBC 하락을 방어하는 동시에 IFRS17도 대비하기 위해 잇따라 자본으로 인정받는 회사채를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RBC가 낮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후순위채·영구채를 발행하는 보험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