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하룻만에 돌변한 안희정 "문재인 후보는 나의 침묵까지 공격했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22일 06:22

최종수정 : 2017년03월22일 09:15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미움 속에서 자신들도 닮아버린 것 아닐까"
"사람들을 질리게 만드는 게 목표라면 성공해왔다"

[뉴스핌=이승제 기자] "문재인 후보는 끊임없이 나의 발언을 왜곡하거나 왜곡된 비난에 편승해서 결국 교묘히 공격했다. 심지어 나의 침묵까지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하룻만에 태도를 바꿔 문재인 진영을 맹공격했다.

안 지사는 2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후보와 문 후보 진영의 비뚤어진 태도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에게는 관대, 타인에게는 냉정.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인가"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토론회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이어 '대연정 발언'(장면 1), '선의 발언'(장면 2), '전두환 장군 표창'(장면 3)의 예시를 든 뒤 "이번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도 문재인 후보가 실수한 것임에도 문제제기한 사람들을 네거티브하는 나쁜 사람들로 몰아붙이고, 심지어 아무말도 안한 내게 그 책임을 전가시키며 비난한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캠프의 이런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왔다"고 맹비난했다.

안 지사는 또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교체도, 성공적인 국정운영도 불가능하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미워하면서 결국 그 미움 속에서 자신들도 닮아버린 것 아닐까?"라고 갈무리했다.

안 지사는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품위·품격 경선을 만들자'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후보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건은 군 복무를 성실히 했다는 애국심 강조 끝에 나온 발언이었다"며 5·18 광주 정신을 훼손하고자 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가 하고자 했던 발언 취지를 의심하지 않는다"며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절제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자"고 밝혔었다.

안 지사의 이번 글은 그동안 대연정을 주장하며 통합과 화합을 외쳐왔던 모습과는 동떨어진 성격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단어에 감정이 깊게 배어 있어, 쌓였던 불만과 분노가 표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제 기자(openeye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