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잡스' 박명수x전현무x노홍철…구직·이직자를 위한 취업지침서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8일 상암 JTBC에서 '잡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참석했다. <사진=JTB>

[뉴스핌=황수정 기자] '잡스'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신변잡기가 아닌 직업을 물어뜯고 파헤친다.

28일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JTBC '밥벌이 연구소-잡스'(이하 '잡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희정PD,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참석했다.

'잡스' 다양한 직업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직업 토크쇼다. 연출을 맡은 김희정PD는 "20대는 구직을, 3~40대는 끊임없이 이직을 갈망하고, 5~60대는 자녀들의 직업에 대해 고민한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사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들을 초대해 어떻게 사는지, 입문 경로, 하시는 일부터 수입까지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성공한 셀럽 뿐만 아니라 젊은 일반분들도 모신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냐"며 "우리가 몰랐던 직업에 대한 이해, 특히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관련한 훌륭한 정보를 드리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데다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콘셉트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유일하게 직장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대학교 4학년 때를 추억하며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또래에 비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본 편"이라며 "흥미롭고 색다른 직업을 체험해보고 싶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28일 상암 JTBC에서 '잡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희정PD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JTB>

직업에 대해 캐묻는 만큼 3MC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미 타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세 사람은 끈끈한 케미와 함께 서로를 거침없이 디스했다. 전현무는 "서로 너무 잘 맞지만, 박명수 씨가 어디서도 쓰지 않는 애드리브, 코미디에 대한 욕심이 있어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박명수는 "'잡스'를 촬영하면서부터 대본을 보기 시작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전현무 씨가 아나운서 출신이고 공부를 많이 해 기댈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 역할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노홍철 역시 "전에 알던 전현무를 뛰어넘은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전현무는 "두 분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이다"라며 "아직도 나는 스타와 팬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박명수 씨 라디오 듣다 웃다가 접촉사고 난 일도 있다. 지금 이렇게 함께하는게 아직도 놀랍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또 박명수는 방송에서 자신이 끊임없이 연봉에 대해 묻는 것에 대해 "돈에 미친게 아니라 가장 궁금하고 예민한 부분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취업준비생 입장을 두 분에 비해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뻔한 얘기가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점, 현실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자영업을 많이 해봐서 교과서적인 질문보다 대본 외의 질문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잡스'는 직업 콘텐츠를 탐구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이다. 교양과 예능의 접목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의무에 대해 김희정 PD는 "매회마다 다른 구성을 넣어 시도하고 있다"며 "시청자분들이 생각보다 진지하고 진솔한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된 것 같아 억지로 웃기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잡스'에서 소개하고 싶은 직업에 대해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이기 때문에"라며 아나운서를, 노홍철은 "사직서 내고 게스트하우스를 차린 사람처럼 누구나 꿈꾸지만 잘 실현하지 못하는 직업군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희정PD는 "PD를 꼭 해보고 싶다. 기자, 판검사, 심리학자나 각 분야 의사 선생님들도 해보고 싶다. 탐구해보고 싶은 직업군은 무궁무진하다. 연예인도 각 분야마다 달라서 얘기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상암 JTBC에서 '잡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

이어 '잡스'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전현무는 "요즘 셰프들이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만 직업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셰프를 꼽았고, 노홍철은 "나영석, 김태호 등 PD들을 모셔서 채널별로 다른 환경, 프로그램 제작 과정 등 모든 걸 파헤치고 싶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의사인 아내의 출연에 대해 "와이프가 TV에 나오는 걸 은근히 좋아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3MC는 방송이 아는 다음 직업, 혹은 마지막으로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해서도 밝혔다. 노홍철은 "낯선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 숙박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음악을 평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라디오 DJ로 남고 싶다. 스케줄이 가능해지면 늘 소통하는 DJ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잡스' 1회에는 야구해설가 박찬호, 송재우가 출연했고, 2회에는 국회의원 하태경, 박주민, 손혜원, 김경진이 출연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3회에는 뮤지컬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마이클리, 신영숙, 김보경, 민우혁이 출연한다. 4회에는 여행가이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미 2회에서 시청률 3%를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전현무는 "'잡스'는 직업군에 따라 시청률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이는 우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럼에도 시청률 공약에서 노홍철은 "5%가 넘으면 직접 운영 중인 책방에 시청자 4분을 모셔 숙식을 제공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잡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