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반문연대' 속도 내는 김종인···정작 정치권은 '시큰둥'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6:58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6:58

김종인 전 대표, 잇따라 각계 인사 회동...통합정부 등 정치 현안 논의
정치권, 제3지대·반문연대 등 사람 모으기 쉽지 않을 것...'갸우뚱'

[뉴스핌=김신정 기자] 무소속 대선출마가 임박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잇따라 정치권 인사들과 회동하며 반문(반문재인)연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치권에선 시큰둥한 반응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에 이어 몇몇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의원들은 김 전 대표를 도와 새로운 연대세력을 결집시키는데 합류할 전망이다.

김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과 국민의당 일부 비문(비문재인) 의원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비문연대와 관련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사무실을 차리고 대선출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정치권에선 이르면 다음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김 전 대표와 회동을 가졌던 한 의원은 "주로 우리나라가 처한 정치 상황과 차기 정부 지도자의 역할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대화 도중엔 대선 출마를 염두해 둔 발언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연대 모색과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대선출마설에 극히 말을 아끼며 각계 인사들과 잇따라 조찬회동 등을 통해 물밑접촉에 나서고 있다. 회동을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찬회동을 마친 후 김종인(맨 오른쪽) 전 비대위 대표와 정운찬(맨 왼쪽)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전 대표는 전날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회동해 현 나라 상황과 통합정부, 공동정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석현 전 회장은 전날 "비문연대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우리 정치가 산산조각이 났는데, 개인을 반대해 연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와 두 번째 만난 정 이사장은 "출마 얘기는 안했다"며 "우리나라 정치 지형이 화합과 통합으로 가도록 공동정부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김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시큰둥한 반응이다. 회동 자리 대부분이 김 전 대표의 제안에 의해 이뤄진데다, 통합정부 등 자신의 정치적 입장만을 전달하는 일방향 회동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 홍 전 회장은 "누구를 돕거나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새정부 들어서면 여소야대고, 일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선 통합정부, 공동정부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김 전 대표의 평소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김 전 대표에 대한 '이미지 브랜드'가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전 대표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인데다, 경제민주화를 끊임없이 강조해 온 인물이다. 한마디로 브랜드 파워가 큰 정치인이었는데 불안정한 정치상황과 어려운 경제상황 등 현 대선정국에선 그렇다할 '역할론'이 없다는 지적이다.

또, 김 전 대표를 따라 민주당 탈당을 시도하는 일부 의원들도 비주류에 불과해 반문연대 세 늘리기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김 전 대표는 당적이 없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가 확실한데, 범여권 속 중도·보수층을 얼마나 흡수할지도 미지수다.

이 때문에 김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문연대 외연 확장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잖다. 한 정치 평론가는 "대선구도는 결국 좌우와 진보, 보수층으로 갈리게 돼 있다"며 "제3지대, 비문연대 등 구축을 위해서라면 인물 주도를 뛰어넘어 당이나 집단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주위 사람을 모으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