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은 해양강국' 세월호 인양 상하이샐비지 어떤회사?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7:25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9:41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해양 구난 전문업체 상하이 샐비지(Shanghai Salvage)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선체 통째 인양방식으로 세월호 인양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물살 세기로 유명한 맹골수도에 가라앉은 세월호 인양작업에 성공하면서 해양 구난(救難) 기술력면에서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될 전망이다.  

상하이 샐비지의 해상 구난 사업<사진=바이두(百度)>

상하이 샐비지(Shanghai Salvage,交通運輸部上海打撈局)는 1951년에 설립된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유기업이다.이 회사는 중국 최대의 해양 인양·구조 전문 업체로서 전문기술인력을 포함해 총직원 1800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상하이 샐비지는 해양 구난 사업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중국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실적면에서 1900건 이상의 선박 구조,1000건이 넘는 잔해제거 ,2만 톤의 해상 유출 기름 제거 등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중국 양쯔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 인양 작업에 성공해 명성을 널리 알렸다.

설비 측면에서 각종 예인선 및 특수 선박 40여 척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1940 KW-15300KW 규모의 원양 및 근해 선박 예인선 및 반잠수정 14척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초로 3000톤 급 자동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을 갖춘 해상작업 지원선을 도입해 기술력을 보강했다.

중국 지역별로는 북쪽으로는 롄윈강(連雲港)부터 시작해서 장쑤성,저장성,푸졘성 지역을 비롯해 중국 남단의 광둥성까지의 해양 구조작업을 담당한다. 

그 중 침몰 선박 인양, 선박 기름 제거,선박 충돌선박 구조를 비롯해 각종 해양 사고 처리가 대표적인 업무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해양 긴급 구조 작업, 해양 방위 설비 보호업무를 맡고 있다.

상하이 샐비지 해양플랜트 인양작업<사진=바이두(百度)>

상하이 샐비지는 공익성 사업 외에도 상업적인 사업도 운영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양(遠洋)해역에서 선박 예인 서비스, 해양 플랜트 시공,석유시추선 지원서비스, 해양 잠수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운영해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그 중 상하이 샐비지는 해양 플랜트 구축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선박 및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해양 플랜트 시공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제는 해양플랜트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해저 통신케이블 및 해저 파이프 부설,석유 송유관 수리, 선박인양기술인 일점계류(single point mooring)와 같은 연관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샐비지는 원양해역에서 선박 예인,대형 구조물 인양등의 프로젝트를 전세계 각국에서 전행해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석유시추선과 같은 해상플랫폼 예인,구축,수리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상 대형 구조물 설치사업에서 해상 플랫폼 모듈 및 해상 구조물 인양, 항만 대형 설비 구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 상하이샐비지는 포화잠수(saturation diving)분야에도 진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포화잠수는 심해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높은 난이도의 기술이다. 2006년 12월 상하이 샐비지는 200미터 깊이의 심해에서 해저 석유 수송관 수리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를 통해 중국 최초로 포화잠수분야에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성과를 획득했다. 또 2009년에는 글로벌 굴지 수준의 300미터 심해 포화잠수가 가능한 설비를 도입해 포화잠수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상하이샐비지 포화잠수 프로젝트<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사진
'콘크리트 둔덕' 위법성에 말바꾼 국토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나라 역대 항공사고 가운데 세번째 대형 사고로 자리매김하게 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대해 해외 항공전문가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자체 규정을 지켰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해외 권장 사항대로만 공항 로컬라이저 설치가 이뤄졌다면 이같은 대형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해명에만 급급하는 국토부가 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2일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형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무안공항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에 대해 국토부 책임론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지지대로 구성된 로컬라이저 모습 ej7648@newspim.com 국토부는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적법한 것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적법'의 근거는 콘크리트 시설물이 지지하고 있는 로컬라이저가 '공항 안'이 아닌 '공항 밖'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해외 항공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시설이 콘크리트 지지 기둥이 있는 둔덕 형태로 설치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공항 내 모든 시설물은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로 조립돼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철골과 같은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이어야 만약 비행기가 충돌하더라도 경미한 사고로 끝날 수 있어서다. 실제 2015년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철골 지지대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고 탑승객 81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국내 '공항시설법'에 따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국토교통부 예규)에서도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고 규정됐다. 문제는 해당 로컬라이저가 종단안구역 외부 즉 공항 외부 시설물이라는 점이다. 국토부가 규정을 지켰다는 근거다. 이는 관련 국제규정인 'Doc 9137-AN/898 Part 6'에도 있는 내용이란 게 국토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국내 규정인 '공항안전운영기준'(국토교통부 고시)의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종단(끝)부터 최소 90m를 확보해야한다.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199m로 최소 기준보다는 약 110m 길고 다른 국내공항보다 긴 편이다. 포항경주공항은 92m로 최소 규정을 간신히 맞췄으며 그외 사천공항은 122m와 177m로 구성됐으며 울산공항은 200m, 제주공항이 240m로 가장 길다. 이 종단안전구역을 벗어나면 '공항외' 시설이 되는 셈이다.  다만 국제규정에서는 240m를 권고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내기준인 연방항공국(FAA) 기준은 300m로 국제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만약 이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공기 제동을 돕는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EMAS)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엔 EMAS를 설치한 공항이 한 곳도 없다. 규정이 없어서다. 더 큰 문제는 무안공항의 해당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이 끝나고 5m 밖 지점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규정 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이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는 점은 자명하다. 국토부의 해명은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해명과 달리 항공당국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의 잠재적 위험을 알고 손을 보려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 때부터 로컬라이저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지하는 문제의 둔덕을 설치했다. 이는 내구연한(15년)이 지나면서 2023년 개량 작업에 들어갔는데 30㎝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더 올렸다. 이 과정에서 보강공사 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는 '장비 안테나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파손성(Frangibility)을 고려해 설계하여야 한다'고 적시했다. 즉 국제규정인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을 공항 주변에 설치해야한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시설물 개량사업에서 콘크리트 지지 기둥은 오히려 더 강화된 셈이다. 이는 태풍 등으로 로컬라이저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한 보강 조치였다는 게 국토부의 해명이다. 하지만 태풍을 만나는 빈도가 가장 잦은 제주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철골로 돼 있다. 결국 국토부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설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을 비롯한 해외에도 비슷한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지지대 구조물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반박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꾼 상태다. 국토부는 "우리가 보유한 자료상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외국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주장이 있어 다시 보완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전국 공항 내 항행안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여수·광주·청주공항에도 무안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서다. 제대로 된 시설물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종단구역이 끝나고 5m 지난 지점에 콘크리트 둔덕을 만들어놓고 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것은 뭐라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제주항공 참사가 처음이었던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1-02 17: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