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꿈의 기업 중국 화웨이, 직원 평균연봉 1억원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4:54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4:54

임금+복지+인센티브 평균 1억원 수령

[뉴스핌=홍성현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신흥강자인 중국 화웨이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화웨이는 세계 최고 통신기술 기업이라는 명성에 이어 최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31일, 2016년 화웨이 실적 발표에서 세간의 이목을 끈 건 다름 아닌 직원 연봉 데이터. 지난해 화웨이가 직원 임금 및 복지로 지출한 비용은 총 941억79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TUP: 중장기 인센티브의 일종

화웨이가 중장기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TUP(Time Unit Plan) 비용은 46.5% 늘어난 130억7600만위안이었다. 화웨이 직원 수를 17만명(2016년 8월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화웨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63만1000위안(한화 1억260만원)에 달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발표된 중국 통신분야 상장기업 연봉 순위에서도 평균 연봉 47만위안(7600만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온라인에 전파된 2015년 화웨이 연말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반영했을 때, 2000년 이전 입사자(경력15년 이상)들의 경우 1억600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6년 화웨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화웨이 매출액은 5215억7400만위안(한화 84조원)으로 3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 부문의 매출은 43.6% 늘어난 1798억800만위안으로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듀얼카메라, 칩, UI시스템 등 분야에서 모두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화웨이의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3900만대로 동기 대비 29% 늘어, 5년 연속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화웨이측은 “P9시리즈의 글로벌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16년 화웨이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9%로 삼성,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의 영업이익은 고르게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미주 시장에서 화웨이의 영업이익은 50.4% 증가한 440억8200만위안이었다.

반면 순이익은 370억5200만위안으로 동기대비 0.38% 늘어나는데 그쳤다. 꾸준히 30%대의 증가율을 보인 2013년~2015년에 비해 순이익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됐으나, 이에 대한 화웨이의 부연 설명은 없었다.  

한편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듯,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화웨이는 알리바바, 텐센트를 제치고 야근이 잦은 중국 기업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중국 기관들이 공동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화웨이 직원들의 1일 평균 잔업(추가근무) 시간은 3.96시간이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