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 태평양함대사령관 "줌월트호 한국 배치 등 모든 게 가능"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17:12

한국 언론과 인터뷰…"2020년까지 아태지역에 미 해군력 60% 배치"

[뉴스핌=이영태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국 해군을 통솔하는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은 4일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줌월트(DDG-1000)호의 한국 배치 전망에 대해 "모든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가진 국내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줌월트호를 한국에 배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의 모든 해군력을 어딘가에 배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해군 장교로서 말하자면, 줌월트호의 운용 계획을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예단을 경계했다.

시험항해중인 미국 차세대 구축함 USS 줌월트호.<사진=AP/뉴시스>

1척당 건조 비용이 44억달러(약 5조원)에 달하는 줌월트호는 배수량이 1만6000t에 달하는 대형 군함이지만 적 레이더에는 작은 어선으로 인식될 정도로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다. 미국은 줌월트호를 시작으로 줌월트급 구축함 3척을 건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줌월트호가 취역해 미 해군에 편입된 것은 작년 10월이다.

군사전문가들은 항공모함급 화력을 갖춘 줌월트호가 일본 사세보(佐世保) 주일미군기지나 제주해군기지 등에 전개될 경우 북한 해군은 물론, 중국 해군전력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오는 6∼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줌월트호의 한국 배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미국 정부는 향후 줌월트급 3척을 태평양과 인도양을 관할하는 미 태평양함대에 배속해 한반도 주변 동아시아지역에 실전 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줌월트호에 대해 "매우 독보적인 함정"이라며 "다른 구축함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줌월트급 구축함은 건조가 끝난 뒤에도 무장 시스템을 갖추는 데 2년이 걸리고 배치 지역을 결정하기까지는 5∼6년은 걸린다는 게 스위프트 사령관의 설명이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2020년까지 미 해군력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한다는 방침을 상기시키며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 해군력은) 57∼58%"라며 줌월트호 외에도 F-35B를 비롯한 최신예 전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해서는 "미사일을 수중에서 발사하는 것은 매우, 매우 복잡한 기술로, 달성하기도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북한이 SLBM 기술을 확보하는 데는 아직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SLBM보다는) 북한이 개발 중인 일반적인 탄도미사일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여러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를 달성해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지적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의 상륙전 심포지엄인 'PALS' 참가차 한국을 방문중이다. 방한 기간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한국군 수뇌부를 만난 스위프트 사령관은 5일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