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머스크가 비웃은 테슬라 약세론자의 반박

기사입력 : 2017년04월05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04월05일 11:10

"더 많은 자동차 팔지 못하면 주가 정당화 어려워"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5일 오전 01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시가총액이 포드를 넘어서는 등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약세론자들은 테슬라가 과대평가 됐다고 주장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AP/뉴시스>

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1.74% 오른 303.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처음으로 300달러를 뚫고 또 한 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 주말 이후 급등한 것은 1분기 판매량이 예상치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은 2만5000대로 골드만삭스의 전망치 2만3500대를 웃돌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주가가 전날 5.8% 뛰자 트위터에서 "쇼트빌(Shortville, 약세론자들의 마을)에는 폭풍이 몰아친다"며 그동안 테슬라 주식 약세를 전망한 사람들을 꼬집었다.

그럼에도 약세론자들은 테슬라 주가의 장기 약세를 점치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분기 자동차 출하량이 포드의 월간 출하량의 10분의 1에 불과한 테슬라가 현재의 높은 주가를 정당화하기 위해선 훨씬 더 많은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경제전문매체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래머는 "테슬라가 50만 대의 차를 만든다면 과대평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버지(The Verge)'의 수석 에디터인 월트 모스버그는 전날 트위터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존경하지만, 이것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밈스 역시 테슬라는 지난해 7만6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부채 규모가 크다고 언급하고 반면 포드는 매출액이 테슬라의 20배에 달하고 이익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고 매년 수백만 대의 차를 판다고 말했다.

주가가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테슬라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률) 기준 112배에 거래되고 있다. CFRA의 에프라임 레비 애널리스트는 "기존 차량 판매의 둔화가 '모델3'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테슬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우리를 우려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에 대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약세론의 배경이다. 퍼시픽크레스트의 브래드 에릭슨과 엘리엇 안슨은 테슬라가 1분기 양호한 출하 실적을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해석됐다면서도 모델S와 모델X에 대한 수요가 고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에 대한 기대에 기반을 둔 주가 모멘텀이 단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봤지만, 테슬라의 장기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델 S와 X에 대한 수요가 둔화할 조짐을 분명히 보이면서 장기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모델3' 출시에 따른 판매 기대에 기반한 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의 4대 주주인 T로프라이스의 조셉 파스 펀드 매니저는 "올해 테슬라 주식에 영향을 미칠 것은 '모델3'뿐"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산업 컨설턴트인 매리언 켈러는 블룸버그에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처럼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가치를 정당화하는데 어려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과거를 본다면 테슬라는 상당히 과대평가 됐지만, 그것은 중요치 않다"며 "주가는 위험 조정된 미래의 현금 흐름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지난 1년간 주가 추이<그래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