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통합정부를 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
통합정부를 강조하고 나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제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 등 '친 김종인계' 인사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대선을 34일 앞둔 오늘, 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전 대표는 "위기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 것인데,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가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한다"며 "또 다른 후보는 어떻게 집권할지도 모르면서 혼자서 해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눈앞에 다가오는 위기를 앞장서 헤쳐갈 수 있는 사람도, 방법도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