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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대선 앞두고 외환시장에 '르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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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프랑화 안전자산 매력 상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불과 20일 이내로 다가온 가운데 외환시장에 ‘르펜 효과’가 뚜렷하다.

이른바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로존 탈퇴) 공포가 고개를 들면서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에 이어 유럽 대륙의 정치 리스크가 또 한 차례 번지고 있지만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스위스 프랑화가 미동조차 보이지 않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1차 투표에서 프렉시트를 공약으로 내세운 마린 르펜 국민전선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정치 파장으로 풀이된다.

스위스 프랑화 <출처=신화/뉴시스>

5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스위스 프랑화의 무역가중지수 등락이 0.75%의 좁은 박스권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프랑 환율이 1.07프랑 선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변동성 역시 5% 선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수치인 10%와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7.5%까지 치솟았던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결과다.

프랑화와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최근 1개월 사이 3% 가량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프랑화의 미지근한 등락이 더욱 의외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은 ‘르펜 효과’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감 이외에 스위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역시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와 크게 엇갈리는 프랑화 향방의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BofA-메릴린치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프랑화의 안전자산 투자 매력이 크게 위축됐다”며 “프랑스 대선 결과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엔화나 금을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하순 1.0863달러까지 올랐던 유로/달러 환율이 1.0655까지 하락,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는 것도 프랑스 대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유니크레디트의 바실레오스 키오나키스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달 1차 투표에서 엠마뉴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의 유로존 탈퇴 및 머니 프린팅 등 과격한 공약을 제시한 르펜 후보의 변수가 유로화를 압박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수의 여론 조사 결과 프랑스 유권자들 가운데 유로존에 남기를 원하는 이들이 3분의 2를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르펜 후보의 대선 승리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르펜 후보는 프랑스의 유로존 탈퇴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은행권의 대규모 이탈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후보는 “르펜 후보가 EU와 경제 전쟁을 벌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TV 토론회 시청자는 약 630만명으로 집계, 지난 3월 1000만명을 웃돌았던 기록에 비해 관심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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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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