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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세타2엔진(GDI) 결함 인정...17만대 자체 리콜

기사입력 : 2017년04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7일 10:03

그랜저(HG), 소나타(YF) 등 대상...5월22일부터 리콜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세타2엔진(GDI) 결함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세타2엔진을 장착한 그랜저(HG), 쏘나타(YF) 등 총 17만대가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7일 현대ㆍ기아자동차의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엔진을 장착한 그랜저(HG), 소나타(YF), K7(VG), K5(TF), 스포티지(SL) 차량이다.

현대ㆍ기아차가 국토부에 제출한 세타2엔진 결함 요인은 ‘이물질로 인한 소착(타서 눌러 붙음)현상’ 발생이다.

보통 엔진에는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크랭크 샤프트라는 봉이 베어링(회전 및 직선 운동을 하는 축을 지지하는 도구)과 연결돼 있다. 두 부품은 마찰을 하면서 구동되는데, 이때 원활한 마찰을 위해 크랭크 샤프트에 오일 공급 홀(구멍)을 만든다.

세타2엔진은 오일 공급홀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계 불량으로 금속 이물질이 발생했다. 이 금속 이물질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의 마찰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소착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소착현상이 지속되면 주행 중 시동 꺼짐 발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세타2엔진 리콜이 정부의 명령이 아닌 현대·기아차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리콜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세타2엔진 전체 리콜대상 차량에 대해 문제가 있는 지 검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차량에 대해서는 기존의 엔진을 새롭게 개선된 엔진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리콜은 개선된 엔진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엔진 수급상황 및 리콜준비 기간을 감안해 올해 5월 22일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5월 22일부터 차종에 따라 현대차 또는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전액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문제발견 시 엔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결함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시정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대ㆍ기아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을 승인했다”며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증을 조속하게 시행해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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