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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작은 괴물' 볼트EV, 결국 일을 내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06일 17:16

최종수정 : 2017년04월06일 18:02

가속성능 수준급…브레이크 기능 알아서 척척

[뉴스핌=전민준 기자] 쉐보레가 결국 일을 냈다. 그 주인공은 순수전기차 볼트EV다. 쉐보레는 볼트EV를 통해 전기차가 얼마나 조용하면서 동시에 폭발적인 주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볼트EV는 맵시 있는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기차를 요구하는 고객들 요구에 100% 맞췄다.

쉐보레 순수전기차 볼트EV.<사진=전민준 기자>

6일 오후 경기도 일산킨텍스 서울모터쇼 행사장에서 기자가 시승한 차는 1회 충전으로 383㎞ 주행 가능한 볼트EV다. 뚜껑(사전계약)을 연 이후 2시간만에 1000대의 초도물량이 완판된 그 귀하디귀한 모델이다.

시승코스는 킨텍스에서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왕복 90㎞ 거리다. 고속주행이 가능한 자유로 코스다. 킨텍스를 벗어나 곧바로 자유로에 진입했다. 누가 말릴까 기자는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주행성능은 매우 만족. 가속페달을 밟으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빠르게 달려 나갔다.

최고 제한속도까지 속도를 높여도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게 쭉 뻗어나갔다.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어떤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없었다. 흥분 돼 멈출 수가 없었다. 앞서 달려가고 있는 다른 볼트EV를 추월하고 또 추월 했다. 볼트EV는 고효율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에 최대 토크 3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시 속도를 줄여 이번에는 볼트EV에 장착된 옵션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기어 아래부분에 있는 ‘L’자가 눈에 띈다. 어떤 기능일까. 기어를 드라이브(D)에서 L로 맞추고 발을 떼자 자동으로 속도가 빨리 줄어들기 시작한다.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이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브레이크가 작동해 감속할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로 자체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쉐보레가 볼트EV에서 가장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볼트EV 기어.<사진=전민준 기자>

또 핸들을 쥔 왼손 안쪽으로 만져지는 패드를 누르면 브레이크를 누르지 않아도 감속력이 생기는 ‘리젠 온 디멘드(Regen on Demand)’ 기능도 있다. 차가 밀리는 오전 출근, 오후 퇴근길.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밟고 떼고 반복해야 하는 귀찮음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시승 후 볼트EV를 다시 봤다. 뭔가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디자인. 차량 전면부는 깊이 있는 3차원 디자인에 양감을 표현한 패턴을 넣어 새로이 선보이는 판타스틱 듀얼포트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 HID 헤드램프가 볼트 EV 의 독특한 시그니쳐 디자인을 제시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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