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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정학적 리스크에 '팔자' 변동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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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하락했다. 금과 엔화를 포함한 안전자산이 강하게 상승하며 얼어 붙은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도드 프랭크법 폐지 의사를 언급했지만 증시 전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6.72포인트(0.03%) 하락한 2만651.3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38포인트(0.14%) 내린 2353.7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4.15포인트(0.24%) 하락하며 5866.77에 마감했다.

시리아와 북한으로 확산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자산시장을 장악했다. 엔화와 금 선물이 나란히 1% 이상 상승, 안전자산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7% 이상 급등하며 장중 한 때 16 선에 바짝 근접,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이날부터 이틀간 러시아를 방문, 시리아와 북한 문제에 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회담이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러시아는 틸러슨 장관이 도착하기 전 미국과 외교 관계가 냉전 이후 최악이라고 밝혀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공격에서 비롯된 갈등의 골이 오히려 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틸러슨 장관은 선진 7개국(G7) 회담에서 러시아는 시리아와 미국 중 한 쪽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최근까지 지정학적 리스크를 외면했지만 투자자들이 더 이상 좌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뜩이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승인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악재가 불거지면서 주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드 프랭크법의 폐지와 함께 소모적인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금을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케어 폐지가 불발된 데서 보듯 의회의 승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키 뱅크 프라이빗의 브루스 맥케인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한반도 전쟁이 실제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 행동에 나설 만큼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세금 인하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지난 수개월간 주가를 끌어올렸던 동물적 감각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장중 한 때 시가총액이 약 10억달러 증발했던 유나이티드는 후반 낙폭을 1.2%로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랩톱 메거진의 조사 결과 노트북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1% 떨어졌고, 모간 스탠리가 0.8% 내린 것을 포함해 주요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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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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