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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굴곡진 인생사 딛고 다시 정점으로(ft. 동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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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인생사 새옹지마. '재기의 아이콘'에서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상민의 최근 행보를 보고 있으면 이 말이 딱이다. 정점에서 바닥으로, 다시 한 번 정점을 향하고 있는 이상민. 그는 지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상민은 인생의 극과 극을 다 경험했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1997년 룰라 해체 이후 이상민은 프로듀서로 변신, 디바, 컨츄리 꼬꼬, 샵, 샤크라 등을 제작해 성공시켰다. 1999년에는 룰라, 디바, 샤크라 등 14명의 가수가 참여한 브로스를 결성, 패밀리의 위용을 과시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에 대해 이상민은 "1999년 통장에 현금으로만 48억 원이 있었다"며 "직접 쇼핑하지 않고 매니저에게 2000만 원 쇼핑을 해오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승승장구하던 그때 이상민은 대출까지 받아 청담동에 스튜디오를 크게 만들었고, 의류 사업, 온라인 쇼핑몰, 이종격투기 레스토랑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을 시도하다 부도를 맞기 시작했다. 연쇄적인 사업 실패로 이상민은 69억 원 이상의 빚을 졌다. 동시에 이상민은 이혼을 겪었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매형에게 돈을 받아 '배당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이후 이상민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도움을 받은 것뿐, 결정적 증인인 매형이 2심 중 암으로 세상을 떠나 최종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이상민은 지상파 출연까지 정지당하며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상민이 '음악의 신'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Mnet '음악의 신' '음악의 신2' 캡처>

그러나 2012년 이상민은 Mnet '음악의 신'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모큐멘터리라는 생소한 방식에 이상민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디스 콘셉트로, 잊혀졌던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후 2013년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며 그동안 알려졌던 방송인이 아닌 빠른 두뇌 회전과 리더십으로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상민은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당시 이상민은 화려한 스펙의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지지 않는 지략과 센스,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이상민은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지난해에는 지상파 방송 금지도 해제됐다. 현재 이상민은 JTBC '아는 형님' '알짜왕', XTM '더 벙커8',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KBS 2TV '노래싸움-승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 출연 중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주먹쥐고 뱃고동'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광고 촬영도 이어지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앞서 종영된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그램 등을 합하면 이상민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했다. 지난해 출연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이상민은 "2017년 말이면 빚을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힐 정도.

이상민은 자신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빚, 이혼, 공황장애 등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이를 웃음으로 승화했다. JTBC '아는 형님'에서 툭하면 이혼남, 빚 등으로 놀림을 받지만 이상민은 담담하게 웃어 넘긴다. 또 자신이 불리하면 오히려 공황장애를 핑계로 상황을 모면하기도 한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최저가로 럭셔리하게 살자며 궁상 맞으면서도 은근 쏠쏠한 팁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민의 내려놓음은 과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동정심과 함께 응원하게 만들었고, 과거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캐릭터로 신선한 재미를 줬다.

이상민이 '아는 형님' '마리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마이리틀텔레비전' 캡처>

무엇보다 이상민은 채무자들에게 시달리면서도 파산신청이 아닌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더욱 호감을 사고 있다. 다소 궁상맞아 보이는 생활을 그대로 오픈했고, 그 이유(빚을 갚기 위해)를 아는 대중은 오히려 그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또 그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단지 내가 저지른 잘못을 해결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 "포기하고 싶어도 날 보며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제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한다. 이상민은 하차하는 허지웅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방송 최초로 있는 그대로의 리얼한 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상민의 출연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의 굴곡진 인생사 때문. 이상민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가장 최측근인 어머니의 솔직한 심정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공개된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 이상민 어머니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빚이 많을 수 있을까. 부도가 나면 바로 잡혀가는 줄 알았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떨린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생각만 해도 떨리는 과거를 딛고 일어선 이상민은 예전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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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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