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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TK는 자유한국당, 호남은 국민의당, PK는 민주당

기사입력 : 2017년04월13일 00:45

최종수정 : 2017년04월13일 06:57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친박계 김재원 당선
대구·경북,자유한국당 싹쓸이..호남3곳 국민의당 승리
부산·경남, 민주당 10곳 가운데 5곳 승리

[뉴스핌=김신정 기자] 12일 전국 30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선 대체로 전통적 지역 표심이 뚜렷히 나타났다. 다만 부산·경남(PK)에선 민주당이 광역·기초의원 10곳 가운데 5곳(광역1곳, 기초4곳)에서 승리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친박계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3곳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중 경기 하남시에선 민주당이, 충북 괴산군에선 무소속이 당선됐다.

특히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등 대구·경북 5곳의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싹쓸이를했다. 대구·경북 표심은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향하고 있다는게 증명된 셈이다.

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특보와 정무수석을 지내 친박계 핵심인물로 꼽힌다. 김 후보는 2위 무소속 성윤환 후보를 누르고 최종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자유한국당 김재원 당선자가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밖에 대구시의원 수성구 제3선거구에서는 정용 후보, 달서구의원 사선거구는 박세철 후보, 구미시의원 사선거구는 최경동 후보, 칠곡군의원 나선거구는 김세균 후보 등 4곳의 선거구는 모두 자유한국당후보들이 당선됐다.

수도권 표심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경기 하남시장 보궐선거에선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당선됐다. 포천시장은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무소속 박윤국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두 곳 중 하남시장 보선에만 후보를 내 3위를 했다.

호남 5곳에서 치러진 광역·기초의원 보선에선 국민의당이 광역 2곳, 기초 1곳 등 총 3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1곳씩 이겼다. 부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이 광역·기초의원 10곳 가운데 5곳(광역1곳, 기초4곳)에서 승리했다. 부산·경남 지역의 광역·기초의원 10곳 가운데 9곳은 지난 지방선거 때 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던 곳이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호남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며 "전주지역에서 당선된 무소속 후보는 민주당을 내걸지 않고 당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창당한 바른정당은 전국 30개 선거구 중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2곳, 광역 기초의원 9곳 등 총 12곳에 후보를 냈으나 충남 천안과 경남 창녕 기초의원 2곳만 당선됐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재보선 결과는 대선 흐름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전초전으로 볼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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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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