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월가 ETF 시장에 정치 바람, 베팅 해볼까

기사입력 : 2017년04월13일 09:31

최종수정 : 2017년04월13일 09:33

세금인하 ETF 및 EU 붕괴 ETF 등장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3일 오전 04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권의 금융시장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월가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정치 바람이 불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의 공화당 혹은 민주당,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과 등 정치권의 특정 쟁점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상품을 개발, 조만간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일종의 테마주 또는 모멘텀 투자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정치적 지지 성향을 투자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상품 등록 신청을 마친 ETF는 총 4개로, 공화당 정책 펀드와 민주당 정책 펀드, 미국 세제개혁 펀드 그리고 EU 붕괴 펀드 등이다.

상품을 개발한 운용사 이벤트 셰어스는 4개 ETF 모두 액티브형으로 운용된다고 밝혔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매니저들이 개별 종목을 직접 선별한다는 얘기다.

공화당 펀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전개되면서 자본 차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로 설계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 펀드는 굵직한 정책 및 제도적 틀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 수익성의 향방을 근거로 운용될 예정이다.

EU 붕괴 펀드는 영국에 이어 프랑스 역시 ‘독립’을 선언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포퓰리즘의 확산에 착안한 상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기대가 뉴욕증시의 가파른 조정을 차단하는 가운데 세금 인하 펀드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인지 주목된다.

소위 정치 ETF를 놓고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점차 짙어지는 세태를 반영한 움직임이라는 의견과 함께 상품 자체에 작지 않은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 회동 및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헬스케어에 이어 중점을 둘 사안으로 세제 개혁을 꼽았다. 하지만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헬스케어 개혁안을 먼저 통과시킬 것이라고 언급, 지난해 대선 이후 투자자들이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세금 인하가 상당히 지연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했다.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와 달리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이 같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정치권에 베팅하는 ETF가 시장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지만 공격적인 투자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