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선톡톡] 안철수의 설화(舌禍), "병설 아닌 단설 유치원"...해명하다 자충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명하다 오히려 자충수...'맘'들의 거부반응 폭발
제2 안철수 현상의 배경은 신뢰...신뢰 붕괴가 뼈아파

[뉴스핌=조세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때 아닌 '늪'에 빠졌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치솟던 지지율의 상승탄력이 줄어든 모습이다. '제2의 안철수 현상'이 생긴 지 채 보름이 되지 않아 위기를 맞은 셈이다. 심지어 해명을 하다 자충수를 뒀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발단은 '말' 한마디였다. 안 후보가 찾은 ‘2017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 장내는 소란스러웠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형 병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했다. 참석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열광했다. 그런데 이는 오보였다. 일부 언론이 현장이 시끄러워 '단설'을 '병설'로 잘못 보도했던 것이다. 곧 정정보도가 나갔고 안 캠프는 논란이 그렇게 사그라들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안 캠프의 예측은 빗나갔다. 맘이 상한 '맘'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학부모들이 회원으로 있는 온라인 카페에선 "단설유치원 보내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안 후보 뭘 모르는 것 같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학부모들은 안 후보가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심정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의 '표심'만 살폈다는 의구심을 가졌다. 의구심은 확산일로에 있다.

배경은 이렇다. 보통 학부모들은 국공립 유치원을 선호한다. 사설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믿을 수 있어서다. 더욱이 단설유치원은 병설유치원보다 규모도 크고 운영도 유아교육 전문가가 맡아 교육의 질이 높다. 자체 일정에 따라 운영돼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일반인에겐 생소한 '단설' 유치원이 아이를 둔 학부모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인 이유다.

그런 단설유치원은 전국 유치원 중 3.4%에 불과하다. 수십 대 일은 기본이고 수백 대 일의 경쟁률도 예사다. 유치원 때문에 이삿짐을 싸고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사람들에겐 안 후보의 발언이 배신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안 캠프는 서둘러 대책을 내놨다. 단설 유치원 대신 병설 유치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래도 비판이 확산되자 14일 '병설형 단설'이라는 봉합책을 제시했다. 이어 공교육 강화라는 원래의 취지와 달리 오해가 확산된 것이라 해명하기 바빴다.

안철수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목소리 톤을 바꿔 강철수로 변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강한 권력의지와 자신감은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제2의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냈다. 목소리 톤 변화는 방아쇠(Trigger)였다. 그 기저엔 안 후보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라는 자산이 있었다.

그런데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유치원' 발언이 신뢰의 붕괴를 가져왔다. '병설에서 단설로 다시 병설 같은 단설'로 이어지는 해명 속에 그의 국정 철학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다. 더 이상의 해명보다는 맘 상한 '맘'들에게 신뢰를 주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구 김부겸 43.0% 추경호 48.0%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대구시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43.0%, 추 후보 48.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0%포인트(p)로 오차 범위(±3.5%p) 안이다.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2.5%였으며 '없음' 3.4%, '잘 모름' 3.2%다. 지역별로 ▲북구·동구·군위군 김 후보 46.8%, 추 후보 44.1% ▲중구·서구·남구·수성구 김 후보 40.8%, 추 후보 48.7% ▲달서구·달성군 김 후보 41.3% 추 후보 51.4%다. 대구 전역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거나 혼전세였다. 연령별로는 지지 성향이 갈렸다. ▲18~29살 김 후보 32.9%, 추 후보 49.9% ▲30대 김 후보 47.7%, 추 후보 43.7% ▲40대 김 후보 67.6%, 추 후보 25.7% ▲50대 김 후보 52.4%, 추 후보 38.9% ▲60대 김 후보 31.6%, 추 후보 61.7% ▲70살 이상 김 후보 24.9%, 추 후보 67.4%다. 40대와 50대에서는 김 후보가, 60대와 70살 이상에서는 추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강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김 후보 41.3%, 추 후보 50.0% ▲여성 김 후보 44.5%, 추 후보 46.2%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0.1%는 김 후보, 25.4%는 추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4.9%는 추 후보, 20.8%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46.3%, 진보당 지지층 44.6%, 개혁신당 지지층 46.2%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 후보 47.7%, 추 후보 48.9%로 격차가 불과 1.2%p까지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5-25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