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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안질환 진단 기업 '인텔론 옵틱스'에 10억 공동 투자

기사입력 : 2017년04월17일 13:45

최종수정 : 2017년04월17일 13:45

[뉴스핌=백현지 기자] 모바일, 기술기반, 게임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가 미래홀딩스(대표 김석근)등과 안구 진단 광학 솔루션 기업 '인텔론 옵틱스'에 약 10억원 공동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한 금액은 5억2000만원이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인텔론 옵틱스는 안구 조직인 각막의 생체 역학적 특성을 측정하는 광학 솔루션 장비 개발사다.

기존 안과 검사 장비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비 침습 방식으로 보다 정교하게 각막의 구조와 물리적 특성을 측정해 안구 진단 및 수술 절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는 하버드 메디컬스쿨의 윤석현 교수와 UCLA 줄스 스타인(Jules Stein) 안과 연구소 출신 유장현 이사, 대형 안과장비 회사의 중역을 역임한 도미닉 백(Dominik Beck) 대표 등 광학 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됐다.

윤석현 교수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한 생체 물성 측정 방식인 '브릴루앙 분광(Brillouin Scattering)' 기법을 세계 최초로 안구 조직에 적용한 연구 성과를 보유했다. 레이저의 초점이 형성되는 부위에 대해 어느 깊이에서든 측정값을 구할 수 있는 기술로, 각막 밑의 수정체, 망막 및 시신경 다발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개발 중인 BOSS(Brillouin Optical Scanner System) 솔루션은 안구 국소 부위에 대한 점성, 탄성, 강성 등 다양한 생체 역학적 특성을 측정해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장비다.

외과적 징후를 정확해 파악해 안구 질환에 대한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수술 등 처방에 대한 의료진들의 의사결정을 돕고 치료 경과에 따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굴절 이상, 백내장, 원추각막 등의 각막 관련 질환뿐 아니라 안구 질환 진단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 내시경 등 인체 내부 측정 장비에 적용될 경우 심혈관, 호흡기, 내과 등 다양한 비 안과 항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오는 2019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스위스에서 알파 버전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한국 및 기타 국가에서의 임상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텔론 옵틱스의 도미닉 백 대표는 "연간 6400만건 이상의 각막 관련 시술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각막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조기 진단에서 수술 후 관리까지 안구 질환의 전 치료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며 "안구 바이오메커닉스 분야의 지적 자산과 노하우, 아이 케어 시장에서의 광범위한 제품 상업화 경험, 세계적 수준의 의료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바탕으로 안과 의료 시장의 글로벌 흐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주종호 투자 팀장은 "안과 질환 시장은 글로벌 40조로 추산되는 거대한 시장이면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더욱 성장하게 될 분야"라며 "해당 분야에 대한 다년간의 연구 개발과 사업 경험을 갖춘 팀의 기술 경쟁력에 주목했다"고 이유를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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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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