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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건설, 내부거래 공시 '엉터리'…과태료 8억

기사입력 : 2017년04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8일 14:17

9개 계열사 22건 공시규정 위반
S-오일은 위반사항 없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기업집단 미래에셋과 대우건설이 내부거래 공시규정을 위반했다가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미래에셋, 대우건설, S-오일 등 3개 기업집단 소속 59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대상으로 매년 6~9개 집단씩 2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미래에셋은 4개사에서 13건, 대우건설은 5개사에서 9건의 위반사항이 있었으며, 에쓰오일은 위반사항이 없었다. 이에 공정위는 미래에셋에 대해 7억2392만원, 대우건설 5866만원 등 총 7억825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시위반 유형별로는 미공시 9건, 미의결·미공시 6건, 지연공시 6건, 미의결 1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유형별로는 자금거래 13건, 유가증권거래 8건, 자산거래가 1건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내부거래 공시에 관한 기업들의 준법의식이 강화되고 소액주주,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경영정보가 충실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 사옥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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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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