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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맑은데, 오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왜?

기사입력 : 2017년04월19일 12:06

최종수정 : 2017년04월19일 13:20

오늘 바람강해 미세먼지 상승·확산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가라앉으면
지상에서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것”
미세먼지와 맑은 하늘 연관성 없어

[뉴스핌=김범준 기자] 19일 수요일 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하면 보통 황사와 같이 뿌연 하늘을 생각하기 쉬우나 꼭 그렇지 않다.

미세먼지(PM 10)는 직경 10㎛ 이하 아주 작은 입자의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지름이 2.5㎛ 이하면 초미세먼지(PM 2.5)라고 한다. 주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의 연소 과정과 제조업·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에서 발생한다.

출처=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반면 황사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흙먼지로, 황사 현상이 나타나면 흙먼지가 태양 빛을 가려 황갈색의 뿌연 하늘이 보이게 된다.

이승호 기후학자(건국대 지리학 교수)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다르고, 하늘이 맑고 뿌연 것도 별개"라며 "오히려 대기 구조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이 교수는 "오늘 같이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대기가 불안정하면 미세먼지가 상승·확산되기 때문에 깨끗한 하늘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반대로 이동식 고기압 영향 등으로 대기가 안정돼 있으면 하층부에 미세먼지가 적체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상공은 맑을 수 있지만 지상에서 보는 하늘은 뿌옇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9일 현재 오전 11시 기준으로 강원 영동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 지역은 '매우 나쁨'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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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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