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해외직구 알리익스프레스는 '무역상사' '바이어' 1억명

기사입력 : 2017년04월19일 16:49

최종수정 : 2017년04월19일 17:48

성장률 30%, 해외엄지족 '바이어' 3년만에 10배
해외직구 거래 총무역 20%, 신 무역채널로 우뚝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阿裏速賣通)는 최근 해외 고객규모 1억명을 돌파하며 수출 무역기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바이어 격인 해외 엄지족 고객을 2014년 1000만명에서 불과 3년안에 10배나 늘리며 비약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특히 러시아를 비롯한 일대일로(一带一路) 관련 국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상무부(商务部)에 따르면, 2016년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한 해외직구 업체들의 거래액은 연간 30%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6조 5000억 위안에 달했다. 해외직구업체들은 중국무역을 촉진하는 신(新)무역채널로서 조만간 중국 전체 무역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알리바바 산하 알리익스프레스는 2010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해외직구업체로서 전세계 224개국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000만명의 '해외직구족'이 매일 알리익스프레스 온라인 플랫폼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해외알리익스프레스 고객 사진 및 1억 해외고객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사진=바이두(百度)>

해외 젊은 ‘엄지족’ 사이에서 돌풍,글로벌화 속도전

알리익스프레스는 뛰어난 편리성과 가성비 높은 중국 소비재 제품을 내세워 전세계 해외 직구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대부분 해외고객은 25세-34세 사이의 신세대들이다. 특히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가 59.3%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 측면에서 러시아, 스페인, 이스라엘, 프랑스의 순으로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매율 측면에서 몰디브, 리투아니아, 부탄이 상위 3개국으로 꼽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의 소비자들은 의류 및 화장품 신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고 있고 앞으로 10년내 전세계 20억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는 향후 3년간 현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의 경쟁력은 상품, 물류,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좌우된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현지화는 세가지 분야에 초점을 두고서 현지 입점업체 및 창고시설을 확보하고, 현지 반품서비스를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해외직구사업에 주목하는 핵심요인은 높은 성장률에 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해외직구산업은 전체 전자상거래업계의 성장률을 웃돌며 매년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0년까지 전세계 9억명의 ‘엄지족’들이 해외직구에 참여해 거대한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대일로(一带一路)’ 관련 국가들은 물류분야에서 전면적인 협력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을 촉진했다.

러시아의 경우 과거 배송완료시간이 무려 60일이나 소요됐다. 현재 알리바바 산하 차이냐오물류(菜鳥物流)와 러시아 우정국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중국에서 모스크바까지 연결되는 직항항공노선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4일안에 러시아 전역에 걸쳐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직구 업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국가들은 경공업 및 소비재 산업이 발달하지 않아서 저렴한 중국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품은 이들 국가에서 미국산 제품을 제칠 정도로 해외직구족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 알리익스프레스 매출액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는 러시아다. 알리바바 플랫폼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러시아어 중에서 ‘타오바오팬’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이다. 관광국으로 널리 알려진 몰디브도 알리익스프레스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국가로 꼽힌다. 특히 몰디브의 관광기념품들은 ‘잡화상품의 메카’로 유명한 이우(義烏)에서 생산된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류,결제,데이터의 유기적 결합이 경쟁력의 근원   

해외직구는 데이터, 물류,결제시스템과 같은 세 분야의 유기적인 결합이 요구된다. 알리바바 산하의 3개 계열사 알리익스프레스,차이냐오(菜鳥),알리페이(支付宝)는 해외직구분야에서 각각 데이터,물류,결제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빅데이터를 통해 입점 업체들의 제품 출고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고객 쇼핑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차이냐오물류(菜鳥物流)의 해외창고 구축및 물류 운영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스페인의 경우 고객이 주문 후 5시간 안에 샤오미의 홍미(红米) 스마트 폰을 수령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현재 차이냐오물류(菜鳥物流)는 해외직구 전용 16개 물류노선,해외창고 74곳,90여개의 해외 물류협력사를 확보해 220개 국가에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알리페이(支付宝)는 결제분야에서 200여 국가의 금융기관과 협력해 18 종류의 외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