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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대선 ‘극우 VS 극좌’ 기업-투자자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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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들 공동 호소문..유로존 붕괴 트레이드 테마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극우와 극좌의 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금융시장의 트레이더와 기업들 사이에 파열음이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국채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지며 일부 트레이더들이 프랑스 대선 결과로 말미암은 유로존 붕괴 리스크에 베팅하고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멜랑숑 후보 <출처=블룸버그>

프랑스 부유층은 극좌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돌 경우 해외 이민을 택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또 프랑스 기업들은 유권자들에게 극우와 극좌로 통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도 표를 찍지 말 것을 호소, 대선 결과에 따른 파장에 커다란 경계감을 드러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극좌파로 평가받는 장 뤼크 멜랑숑 좌파당 대표가 주말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급부상하면서 5월 최종 선거가 그와 극우에 해당하는 마린 르펜 국민전선(NF) 대표의 대결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200여개의 프랑스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현지 일간지 르몽드에 양측 후보 가운데 어느 쪽도 지지하지 말아 달라는 공동 호소문을 냈다.

기업인들은 호소문에서 “극좌와 극우 후보들 모두 국민들에게 환상과 거짓 공약, 불가능한 선물을 들이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멜랑숑 후보는 프랑스 평균 연봉의 20배에 해당하는 40만유로 이상 고소득자들에게 100% 과세하는 등 이른바 부유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는 이 때문에 프랑스의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 멜랑숑 후보가 승리하면 해외로 이민을 나가겠다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르펜 후보의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로존 탈퇴)’ 공약은 이미 국내외 투자자들과 정치권을 잔뜩 긴장시킨 상황이다.

프랑스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 <사진=블룸버그>

공동 호소문과 별도로 프랑스산업연맹의 피에르 가타즈 대표는 극좌나 극우 후보 중 어느 한 쪽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두 커다란 리스크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보험연합회의 베르나드 스피츠 회장은 FT와 인터뷰에서 “프랑스 기업들이 5월 2차 투표가 극우와 극좌의 승부가 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어느 쪽이 이기든 프랑스 경제와 유럽에 재앙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도 긴장감이 역력하다. 머니매니저들이 프랑스는 물론이고 소위 주변국 국채를 공격적으로 매도, 리스크 헤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극우나 극좌가 아닌 후보다 최종 승리할 것으로 점치고 있지만 멜랑숑 후보의 급부상에 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얘기다.

독일 10년물 대비 같은 만기의 프랑스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최근 73bp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9월 22bp에서 가파르게 뛴 수치다.

유로화 변동성이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최고치로 뛴 한편 리스크 헤지 비용이 2011년 부채위기 당시 수준까지 뛰었다.

블루베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다우딩 투자등급 채권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네 명의 후보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 할 지라도 현실화됐을 때의 파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드 룸펠틴 TD증권 전략가는 “최종 투표가 극우와 극좌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면 유로존 붕괴 리스크가 실질적인 트레이드 테마로 부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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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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