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층 KTX 상용화, 조기실현 어려워..국토부 "안전성 꼼꼼히 따져야"

기사입력 : 2017년04월21일 11:07

최종수정 : 2017년04월21일 11:09

SRT는 도입 계획 없어

[뉴스핌=김지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2023년을 목표로하고 있는 2층 고속열차(KTX) 상용화는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철도 허가권자인 국토교통부가 안전과 속도, 다른 열차 운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철저하게 안전평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다. 또 2층 열차는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선로배분도 새로 받아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2층 고속열차 모습 <사진=현대로템>

2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국토부는 코레일의 2층 고속열차 도입에 대해 조기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층 고속열차가 상용화되려면 우선 국토부의 안전평가를 거쳐야한다. 2층 열차는 준고속열차(시속150~200㎞)인 ITX 가운데 서울~춘천구간에서 상용화 됐다. 하지만 시속 300㎞가 넘는 고속열차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층 열차로 탑승객이 많아지면 승·하차 시간이 오래 걸려 다른 열차까지 지연될 수 있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지를 철저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층 열차는 탑승인원이 현 KTX에 비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선로 배분도 새로 받아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이다. 역사에 정차하는 시간이 지금보다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일간 운행횟수와 역 대기시간, 정차 역 등을 새로 따져봐야한다는 이야기다. 철도 선로배분은 철도 건설 및 관리권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맡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또 "안전성 평가 다음에는 선로배분 문제도 있어 상용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층 고속열차 상용화는 코레일이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23년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2층 고속열차를 도입하면 회사와 고객 모두 이익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우선 코레일 입장에서는 선로를 신설하는 것보다 수송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승객 입장에서도 좌석이 늘어 열차예약을 비롯한 이용이 편리해진다. 게다가 1번에 더 많은 인원이 이동하면서 표 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게 코레일의 이야기다. 

이런 이유로 열차 강국인 프랑스는 지난 2007년 이후 2층 고속열차만 도입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한다. 알스톰이 제작하는 프랑스 2층 고속열차(TGV-Duplex)는 시속 300km까지 운행이 가능하고 10량으로 구성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2층 고속열차 도입은 철도 수송력 확대와 고객 편의를 위해 시급한 부분이란게 코레일의 판단"이라며 "안전성 문제 등은 충분히 검토해 문제점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쟁사인 SR은 수서고속철도(SRT)에 2층 고속열차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다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SR 관계자는 "2층 고속열차를 운행하려면 기술도 개발해야 한다"며 "차라리 당장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층 고속열차는 현대로템이 오는 7월까지 만들 예정이다. 차량 제작이 끝나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행안전성을 평가해 코레일이 시험 운영한다.

코레일은 오는 초고속 기관차 '해무'에 2층 열차를 붙여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시험운행은 국토부 승인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다. 다만 늦은 밤 시각을 비롯해 철도이용객이 적은 때에만 시험운행이 가능하다. 이후 국토부에 운영 허가를 받아 오는 2023년 안에 정식으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코레일이 도입하려는 2층 고속열차(HR DD-HST)는 총 8량(일반 객차 6량)으로 제작된다. 길이는 KTX-산천 보다 1m 긴 202m다.

좌석수는 KTX-산천과 동일한 회전의자를 도입할 때 616개가 될 전망이다. 운행 속도는 시속 300km(설계 속도 시속 330km)까지 가능하다. 객차높이는 4410mm로 KTX-산천(3725mm) 보다 685mm 높다. 출입문은 30cm 정도 높여 120cm로 제작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