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격 떨군 인천 T2 패션·잡화 면세점, 한화ㆍ신세계 2파전?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0:51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0:51

한화·신세계 응찰 고민 중…롯데·신라는 참여 불가
단독 입찰시 재유찰…임대료 추가 인하 가능성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두 차례 입찰에 실패한 제2여객터미널(T2) DF3(패션·잡화) 구역 입찰가를 낮췄음에도 흥행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김학선 기자 yooksa@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션·잡화구역에 입찰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는 한화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가 꼽힌다. 이들은 앞선 DF1(향수·화장품), DF2(주류·담배·식품) 입찰에 모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업체들이다.

중복낙찰이 불가능한만큼 DF1과 DF2 입찰에 참여해 두 구역 모두의 복수사업자로 선정, 사실상 한 구역씩 차지하게 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화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는 아직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DF3 입찰 참여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말했다.

앞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DF1·DF2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한 자리에서 DF3에 대해 "항상 관심이 많다"며 "공항에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었다.

반면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DF3 입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어느 사업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들이 이처럼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이유는 여전히 비싼 임대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582억원으로 최저 입찰가를 제시했다. 기존 646억원에서 10% 낮춘 금액이긴 하지만 시내면세점에서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업체들이 선뜻 도전하기에는 쉽지 않은 금액이다.

공항의 특성상 빠르게 쇼핑할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을 모아놔 매출이 보장되는 DF1과 DF2의 최저 입찰가가 각각 847억원, 55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매출 보장성이 떨어지는 패션·잡화 매장의 임대료로서는 적지 않다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DF3가 또 유찰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이번 입찰은 경쟁입찰인 만큼 한 업체만 참여하게 될 경우 자동으로 유찰된다. 앞서 어떤 업체도 이 구역 입찰에 응하지 않았었는데, 임대료를 10% 낮춘 것이 두 업체 이상의 참여를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아직은 이르지만 만약 또 한번 유찰될 경우 가격이 다시 한번 낮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현재 불허된 중복낙찰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0월 T2의 오픈 일정에 맞춰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지금도 공사기일 등을 감안하면 빠듯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측은 "아직은 언급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말을 아꼈다.

DF3 구역은 매장수 14개로 면적은 4889㎡이다. 사업자 선정 방침은 사업제안서 60%, 입찰가격 40%이다. 입찰 참가 신청은 내달 10일, 가격 입찰은 다음달 11일 마감된다.

한편, 관세청은 인천공항공사가 복수로 선정한 DF1, DF2 중복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29일까지 최종 심사 및 PT를 진행한다. 최종 사업자는 오는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