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사드 유탄' 중소기업,中 사업 제동..면세점도 축소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08:15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08:15

中 진출 늦춰지고 현지 사업 차질도 잇따라
유커 사라진 SM면세점은 운영 축소 검토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4일 오후 3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내 1위 죽염 제조사인 I사는 지난해 8월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여,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중국 선양 지역에 물죽염 제품을 수출하는 계약도 맺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에도 입점하며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했다.

하지만 현재 I사의 중국시장 공략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주춤한 상태다. I사 김 모 회장은 "중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판에 사드 문제가 생겼다"며 "(중국 사업이) 소강상태"라고 설명했다.

2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국내 중소기업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중국 진출을 꾀했던 중소기업은 사업 일정을 늦추고 있으며, 기존에 해오던 현지 프로젝트도 잠정 중단되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의 하나가 화장품 관련 업체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자 중국 정부는 국내 화장품 업체를 압박하고 있다.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팬 사인회에 제동을 거는가 하면 신제품 출시 허가를 늦추고 통관 지연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화장품 회사인 G사는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화장품'을 표방한다. 이 회사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뜬 여배우 김지원을 광고 모델로 낙점하고 중국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올들어  상황이 변했다.

G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획한 현지 팬 사인회를 보류한 상태"라며 "중국 화장품 허가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완제품사가 직격탄을 맞자 화장품 원료 제조 중소기업으로 불길이 번졌다. 주문 물량이 감소해서다.

경기 군포에 본사를 둔 화장품 원료 C사는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중국사업을 활발히 해 온 원청업체로의 납품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올해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화장품 원료 쪽에선 실력이 있는 회사다. C사 이 모 대표는 "지난해 화장품 분위기가 좋아서 올해 공장을 대대적으로 짓고 있는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유관 사업 또한 후퇴 중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걸고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신규사업자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SM면세점은 면세점 오픈 1년 만에 매장 축소를 논의 중이다. 그동안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매장을 운영했는데 지하 1층 매장을 철수하기로 한 것. 최근 관세청에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내부에선 지상 5~6층 매장도 축소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 1층 매장 축소 등을 검토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