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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한국지엠, 4월 내수 1만1751대...전년比 15.9%↓

기사입력 : 2017년05월02일 15:18

최종수정 : 2017년05월02일 15:18

스파크, 임팔라 판매 감소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지엠이 4월 다소 부진한 실적으로 나타냈다. 스파크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저조한 탓이다.

스파크.<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4월 한 달간 총 4만916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1만1751대로 15.9% 줄었다. 주력차종인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49%나 줄면서 3701대 판매에 머물렀고, 임팔라도 71.4% 감소한 379대를 기록했다.

다만, 준중형세단 크루즈와 중형세단 말리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등 주력 신차 라인업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크루즈는 지난달 151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으며, 말리부는 28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8.4% 증가했다. 특히 트랙스는 134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32.7% 증가했다.

또 지난달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한 순수전기차 볼트(Bolt) EV도 출고 이틀만에 121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한국지엠 부사장은 “주력 신제품을 중심으로 쉐보레의 다양한 차급에 대한 고객 호응이 지속되며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5월에는 전례없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고객 접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4월 한달 간 총 3만7412대를 수출했다(CKD 제외).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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