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지엠이 다목적차량(MPV) '캡티바'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란도'의 단종설을 적극 부인했다.
한국지엠은 20일 "쉐보레 캡티바, 올란도 생산 중단 및 제품 단종과 관련한 우려 섞인 언론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올란도의 제품 생산은 중단된 사실이 없으며 탁월한 상품 가치를 바탕으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쉐보레 캡티바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어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캡티바는 초과 생산분의 장기 재고를 막고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올해 들어 생산이 조절되어 왔다. 최근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5월부터 생산을 재개한다"고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유러피언 친환경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지난해 3월 새로 선보인 캡티바 신모델은 지속적인 고객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캡티바는 지난해 3월 신형 모델을 출시했지만, 전년대비 67% 떨어진 2809대 판매에 그쳤다. 올란도 판매량 역시 지난해 전년대비 34.6% 감소한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에 부품 수급 중단을 통보했고 이 때문에 캡티바와 올란도 단종설이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