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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매출, 2배이상 늘어…"모델3 예정대로 7월 생산"

기사입력 : 2017년05월04일 08:14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08:14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1분기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순손실이 월가의 예상치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은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회사의 기록적인 차량 판매가 매출을 끌어 올렸다. 회사는 '모델3' 7월 생산이 순조로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뉴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주당순손실은 1.33달러를 기록해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1센트보다 손실폭이 컸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억달러를 나타내 전망치 26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작년 1분기 테슬라는 1.45달러의 주당손실과 11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차량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테슬라가 2만5051대의 차량을 인도, 분기별 최고 기록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수준이며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인도 목표치 4만7000~5만대 달성에 다가섰다.

테슬라는 이 같은 분기 실적을 주주 서한을 통해 알림과 동시에 모델3 생산이 예정대로 7월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델3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이다.

제벤베르겐캐피탈인베스트먼츠의 조 데니슨 부(副)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7월 생산을 확인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테슬라가 얼마나 큰 회사가 될지 알 수 있는 변곡점에 있다"고 논평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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