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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트럼프 탓에 보수 불리해져" 유시민 "사드 비용 발언, 문재인에 유리한 결과"

기사입력 : 2017년05월04일 23:25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23:25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미국발 트럼프 바람이 보수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JTBC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미국발 트럼프 바람이 19대 대선에서 보수의 주요 변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전원책은 4일 오후 방소한 '썰전'에서 대선 막판 판도를 흔들 여러 변수들에 대해 유시민 작가와 이야기했다.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은 "원래 한미관계는 대선에서 대체로 진보에 불리했으나 이번엔 정반대다. 사드, 북한과 연계된 현재의 한미관계, 특히 트럼프가 진보를 많이 도와줘버렸다"고 이야기했다.

유시민의 말에 전원책은 "보수 쪽에서 보면 이번 선거, 트럼프가 다 망쳐놓은 꼴"이라고 분개했다. 김구라가 "미풍인가요?"라고 묻자 유시민은 "태풍이죠"라고 답했다. 이에 전원책은 더 격앙된 얼굴로 "트펌프가 매일 쓸데없는 말을 한다"며 "사드 비용 10억 달러 한국 지불 등 말 같지 않은 걸로 초를 치는 바람에"라고 안타까워했다.

유시민은 이런 트럼프의 사드 비용 지불 발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봤다. 유시민은 "당초 사드에 찬성한 분들은 우리는 부지만 제공하고, 미사일은 미군이 운영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연히 운용비도 미군 부담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렌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군이 평소 운용하므로 렌탈도 아니다"는 전원책 말에 "즉, 미국이 사드를 렌탈해주지도 않은 상황인데 우리는 10억 달러를 내라는 압박을 받는다"며 "때문에 사드를 당초 찬성하던 사람들도 최근엔 강하게 주장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사드에 반대해온 문재인 후보를 도와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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