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방송3사 출구조사 문재인 '환호'...홍준표, 안철수 '탄식'(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09일 21:37

최종수정 : 2017년05월09일 21:45

문재인 41.4% 1위..홍준표 23.3%, 안철수 21.8%
文 대구 경북 경남 제외한 전국서 1위 득표 예상

[뉴스핌 오승주, 정경환, 김신정, 이윤애, 조세훈 기자] 지상파 방송3사(KBS·SBS·MBC)가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제19대 대통령 출구조사 발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1등을 차지한 문재인 후보의 더불어민주당은 박수와 환호가 그치지 않았다. 반면 문 후보에 크게 뒤진 결과를 지켜본 홍준표 후보의 자유한국당과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은 탄식과 안타까움이 곳곳에서 흘러 나왔다.

방송 3사가 공동 실시한 9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가 41.4%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1위 문재인·2위 홍준표· 3위 안철수’

연령별로는 20대부터 30대,40대,50대에서까지 가장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득표율 23.3%로, 2위다. 문재인 후보와는 18.1%p 차이다.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21.8%를 얻었다. 홍준표 후보와는 1.5%p 차이로 경합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환호와 박수' 그칠줄 몰라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선 환호와 박수가 그칠 줄 몰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투표마감 직후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41.4%로 1등으로 발표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있던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박수를 쳤다.

지역별 결과가 이어지면서 환호와 박수는 더욱 커졌다. 문 후보는 충청과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도 38.3%로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1.8%)를 앞섰다.

특히 제주에서 문 후보가 48.1%로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1.5%)를 크게 따돌렸다는 결과가 나오자 제주시갑을 지역구로 둔 강창일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당 지도부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곳곳에서는 "이겼다. 이겼어"라는 감탄사가 나왔고, 추 대표는 박수를 치며 얼굴 가득 미소를 보이다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개표상황실을 가득 메운 민주당 의원들도 덩달아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보였다.

문 후보는 8시 30분 쯤 선대위 개표상황실을 격려방문 했다. 문 후보의 등장에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자유한국당 문 후보에 밀리자 ‘깊은 탄식’

자유한국당은 출구조사 결과 홍준표 한국당 대선후보의 예측 지지율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밀리자 깊은 탄식과 함께 당혹감을 드러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이후 굳은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당 관계자 일부는 홍 후보가 수도권 전 지역에서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밀리는 3위의 결과가 나타나자 '아아'라는 깊은 탄식이 흘러 나왔다.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홍 후보가 과반에 육박하는 예측 지지율이 나타나자 "옳지, 옳지"라며 안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치 30%대에 못 미치는 23.3%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적막감속 에 침울한 모습을 보였다.

홍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하다가 상황에 따라 여의도의 한국당 당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예상보다 낮은 출구조사 결과에 실망감 역력’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출구조사 결과로 실망감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4%)가 1위로 나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3.2%)와 안 후보(21.8%)는 2위를 놓고 박빙을 벌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 당지도부들이 모여 이같은 내용의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박 대표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천정배 공동선대위원장의 표정은 모두 어두웠다.

안 후보는 서울 노원구 자택이 아닌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주변 모처에 있으면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당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강구도를 펼칠 것으로 보였으나 이런 예측은 빗나갔다. 국민의당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벌인 사전투표 결과 지역기반인 호남 투표율이 높아 안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문 후보의 지지표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오자 국민의당은 의기소침한 분위기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