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시중은행, 상반기 공채 들여다보니…“창구 직원만”

기사입력 : 2017년05월10일 11:24

최종수정 : 2017년05월10일 11:24

점포감소·비대면 증가에 일반직군 공채 감소

[뉴스핌=강필성 기자]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시중은행을 바라보던 청년 구직자들의 표정이 어둡다. 시중은행의 상반기 공개 채용이 소위 '창구직원'으로 불리는 서비스직군에 집중되고, 일반직군 채용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상반기에 일반직군 공채를 실시하지 않거나 일정을 잡고 있지 않다. 사실상 일반직군 채용은 줄이겠다는 의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까지 개인금융서비스 직군에 대한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고, 신한은행도 15일까지 RS(Rerail Service)직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냈다. 이들의 채용 규모는 예년에 비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50명의 서비스직 채용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100명 수준으로 줄였고, 신한은행은 올해 채용 목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이들 모두 서비스직군이라는 것. 은행에서 서비스직군은 각 영업점 창구에서 입·출금 및 환전, 신용카드 업무만 한다. 반면 일반직군은 종합상담창구, 기업금융 등 업무영역이 넓다. 결국 두 직군간 대우나 승진 등에서 차이가 크다. 때문에 구직자들 사이에서 서비스직 채용은 고졸 채용으로, 일반직 채용은 대졸채용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시중은행이 고용에 큰 부담이 없는 서비스직군 공채만 진행하는 셈이다. 반면 일반직군 공채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매년 4월 진행하던 일반직군 채용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일반직 공채는 아직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 행장은 지난 3월 취임 당시 “과거처럼 유사한 스펙을 가진 사람을 몇 백명식 뽑는 채용 정책이 유의미할지 모르겠다”며 채용 방법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 변화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도 상반기 채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모바일, PC로 진행되는 비대면거래가 늘어나고, 은행마다 몸집 줄이기가 한창인 상황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직원을 줄여가는 상황에서 공채 규모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폐점 점포가 늘어가고 기존 행원에 대한 희망퇴직 등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일반직 채용 규모는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