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RFA "CIA 북핵전담 '코리아임무센터' 신설은 트럼프 의지"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09:06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09: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정부 출범 맞춰 북핵 대응조직 신설 및 이례적 공개 눈길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CIA(중앙정보국)가 홈페이지(https://www.cia.gov)를 통해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특수 조직인 '코리아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CIA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북핵 대응조직을 신설하고 이례적으로 공개했다는 점이 눈길이 끈다.

미국 CIA(중앙정보국) 홈페이지(https://www.cia.gov) 갈무리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현지시각) CIA가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특수 조직을 신설한 것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결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수미 테리 전 CIA 북한분석관은 "이번 조직 신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문제를 미국의 최고 외교안보 의제(top agenda)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특수조직은 대개 전쟁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가동된다"고 말했다. 현재 바우어그룹 아시아 이사로 재직중인 테리 전 분석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국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CIA 뿐 아니라 미국 내 많은 정보 기관의 북한 관련 정보를 취합하고 조율할 부서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조직 신설은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이 그만큼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CIA가 특정 개별 국가에 집중한 임무 센터를 창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주로 북한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이날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출석해 핵·미사일 또 재래식 무기를 통한 북한의 위협은 지난 4월 고조됐던 위기 당시와 비교해 현재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서 성명을 통해 "'코리아임무센터'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는 노력을 더욱 단호하게 통합하고 지휘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 등은 CIA가 비밀리에 새로운 조직을 창설할 수도 있었는데 이를 외부에 적극 공개한 것은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북 접근에 적극성을 보이는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 CIA가 이를 발표한 의미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존 닉슨 전 CIA 분석관은 지난 10일 미국 CNN방송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대북접근 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번 CIA 조직 신설 시점이 흥미롭다"고 언급했다. 그는 CIA가 신설한 '코리아임무센터'가 한국 정보기관과도 협력해 북핵 상황 등을 24시간 감시하면서 하루에 두 번 정도 트럼프 행정부를 위한 상황 보고서를 작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주한미군도 대북 인적정보를 담당하는 정보대대 신설을 발표하면서 대북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