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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에너지·광산주 강세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01:22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01: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원자재와 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관련 주식을 지지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사진=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98포인트(0.26%) 상승한 7454.37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6.63포인트(0.29%) 오른 1만2807.04를 나타내 역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98포인트(0.22%) 상승한 5417.4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4포인트(0.09%) 오른 395.97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식시장은 에너지 관련 기업과 원자재업체의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오는 2018년 1분기 말까지 감산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장중 3% 넘게 오르며 툴로우오일과 스타토일 등 석유 회사들을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밤사이 발표된 중국의 지지부진한 경제 지표를 무시하는 분위기였다. 원자재 가격도 회복하면서 안토파가스타와 BHP빌리튼 등 주요 원자재 기업의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약한 중국의 지표는 간과되는 것 같다”며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가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와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는 과정에서 지표에서 소비지출의 두 자릿수 성장은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시티인덱스의 캐슬린 브룩스 연구원은 “주말 사이 사이버 공격과 북한의 미사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지만, 유가가 오르고 중국의 수요가 있으며 위험 선호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은 혼조됐다. 독일의 유틸리티업체인 RWE는 올해 실적 전망을 유지하고 주당 50유로의 배당을 계획대로 이행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올랐다. 반면 프랑스 여행사 투이의 주가는 순손실이 2억519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4% 넘게 내렸다.

유럽 주식에 대한 낙관론 일색인 시장에서 일부에서는 경고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2017년 말 현재보다 4% 낮은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럽 증시가 대부분의 호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47% 오른 1.098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9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23%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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