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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트럼프 충격파에 하락… 낙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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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상하이, 이틀째 하락…대만·홍콩 사흘째 내림새

[뉴스핌=김성수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불투명한 관계를 둘러싼 우려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고, 대만과 홍콩 증시도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에는 낙폭을 다소 줄이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날 1.3% 하락 출발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장중 2% 가량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였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전거래일 대비 1.32% 내린 1만9553.86엔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일 후 약 보름 만에 최저치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대비 1.32% 내린 1555.01엔에 마쳤다.

18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간밤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수사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론이 힘을 받는 가운데 미국 법무부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잇달아 정치적 논란에 오르내리자, 그가 약속한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감세, 규제 완화 등 성장 중심의 경제 정책 추진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부담이 됐다. 전날 도쿄증시 마감 무렵 112엔을 웃돌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110엔대로 하락했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7% 상승한 110.88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다이이치 라이프 홀딩스가 4.9% 급락했고 올림푸스도 4.61% 떨어졌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도 4.05% 떨어졌다. 소프트뱅크와 노무라 홀딩스도 3.70%, 3.63% 떨어졌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올해 1분기 일본 경제는 소비 증가와 수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기대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1.7%는 물론, 작년 4분기 기록한 연율 1.2% 성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기 성장률은 0.5%를 기록, 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는 2006년 고이즈미 총리 시절 이후 최장기 성장세로 기록된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유동성 투입 소식에 오전 장중 약보합권으로 올라섰으나 주택 시장 둔화 조짐 속에 다시 하락폭을 늘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내린 3090.14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6% 하락한 9974.35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5% 내린 3398.11포인트에 마쳤다.

지난달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의 11.3%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다만 월간으로는 0.7% 올라 직전월의 0.6%보다는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주요 1선 도시들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6%, 13.2% 오르는 데 그쳤다. 앞서 3월에는 각각 19%, 16.8% 상승한 바 있다. 선전 역시 1년 전보다 6.6% 올라 3월의 9.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reverse RP) 거래로 800억위안(13조1000억원)을 공급했다. 7일물 500억위안, 14일물 300억위안이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은 800억위안으로 인민은행의 공급량과 일치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이번 주(15~18일) 역RP로 18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대만 증시와 홍콩 증시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내린 9969.45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는 0.25%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내린 2만5125.5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14% 하락한 1만264.4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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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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