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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혼조세… 주간 일본 하락 vs. 중국 반등

기사입력 : 2017년05월19일 17:28

최종수정 : 2017년05월19일 17:28

브라질·미국 등 정치 불확실성에 혼조

[뉴스핌= 이홍규 기자]  5월 셋째 주를 마감하는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브라질 등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한 영향이다.

주간으로도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6주 만에 반등한 반면 일본은 5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날 매도세가 몰렸던 금융주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에 성공했다.

오전 장에서 하락했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상승한 1만9590.76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3% 상승한 1559.73엔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간으로 닛케이지수가 1.47% 내려 5주 만에 하락했고, 토픽스는 1.33% 빠졌다.

19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는 20.3% 급등했다. 토요타자동차 등 자동차 회사 4곳이 다카타 에어백과 관련해 5억5300만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중국은 보합권에서 마무리 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02% 상승한 3090.63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03% 내린 9970.96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7% 상승한 3403.85포인트에 마쳤다.

주간으로 상하이와 CSI300지수가 각각 0.23%, 0.55% 상승한 가운데 선전이 1.87% 올라 눈에 띄었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한 상하이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증시는 당국의 규제 강화에 대한 한층 누그러진 어조에 상승하는 듯했으나,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방향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금융 안전성과, 점진적인 부채축소, 안정적인 경제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것이라면서 중국은 귬융 시장에서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작조작을 통해 단기자금(머니마켓) 시장에 17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약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부채축소(디레버리징)는 정부의 여전한 정책 방향으로 남아있다'고 말하며 투자하길 꺼려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방어 섹터인 소비 업종의 실적이 좋았다. 주간으로 CSI300 필수소비업종지수는 4.7% 올라 10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0.15% 오른 2만5174.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4% 빠진 1만267.39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2% 내린 9947.62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항셍이 0.07% 올랐고 H지수는 0.15%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0.39% 빠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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