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맛있는 토요일-밥 한번 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동, 홍윤화, 김재우, 김일중(왼쪽부터) <사진=채널A>

[뉴스핌=황수정 기자] '밥 한번 먹자'가 새로운 먹방을 보여줄 수 있을까.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채널A '맛있는 토요일-밥 한번 먹자'(이하 '밥 한번 먹자')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송병수PD, 김재우, 김일중, 신동, 홍윤화가 참석했다.

'밥 한번 먹자'는 외식 전성시대에 맛집을 소개하는 먹방 예능 프로그램.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춰 시청자들이 원하는 외식 정보와 새로운 재미를 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송병수PD는 "지난 1월, 채널A에 먹방이 없어서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당시 집밥이 트렌드였기 때문에 차별화하기 위해서 외식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며 "음식, 맛집에 대한 정보도 주고, 시청자분들께 즐거움도 같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100만 팔로워가 넘는 SNS 대통령 김재우, 예능감과 진행력을 겸비한 방송인 김일중, 최고의 먹방 남매로 활약이 기대되는 신동과 홍윤화가 출연한다. '손님과 함께 음식 나눠먹기' '스타들의 사연을 담은 음식 테이크아웃' 코너로 구성된다. 음식을 함께 먹는 코너는 신동과 홍윤화가, 테이크아웃 코너에서는 김일중, 김재우가 함께 한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맛있는 토요일-밥 한번 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동, 홍윤화 <사진=채널A>

홍윤화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신동은 "군입대 할 때 먹방의 시대가 왔다가, 전역하니 시들해지더라. 그런데 채널A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일중은 평상시에 외식을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김재우는 "5년째 아내의 카레만 먹고 있다. 심각하게 고민할 찰나에 섭외가 들어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저한테는 생명줄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병수 PD는 "신동, 홍윤화는 먹방에 최적화 된 캐릭터다. 손님에 다가가야 하기 때문에 친근한 사람이 필요했다"며 "김재우는 SNS를 통해 외식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김일중과 동갑에 유부남이기 때문에 케미를 기대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신동은 "저희 둘은 일단 많이 먹는다"며 "홍윤화 씨에게 깜짝 놀랐던게 음식에 대한 지식이 너무 많더라. 저는 주는대로 먹으면 되는데 먹방의 신세계를 보여줬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맛있는 토요일-밥 한번 먹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재우, 김일중<사진=채널A>

김일중은 자신의 코너에 출연했으면 하는 스타에 대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트와이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씨스타, 싸이 뮤직비디오에서 멋진 활약을 해준 손나은"이라며 "일부러 틀려서라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테이크아웃 코너에서는 김일중, 김재우가 의뢰인을 추리하고, 틀릴 경우 퇴근을 반납하고 직접 배달을 해주는 구성이다. 이에 송병수PD가 "4회에 핫한 걸그룹이 나올 예정"이라고 살짝 스포를 덧붙였다.

특히 먹방의 후발주자인만큼 최근 인기 높은 '맛있는 녀석들'에 대한 견제도 드러냈다. 신동은 "'맛있는 녀석들'은 그분들이 주인공이지만 저희는 일반인 분들과 함께 먹는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일중은 "그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단지 유일한 단점은 보다가 지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우는 "영화로 치면, '맛있는 녀석들'이 액션, 우리는 로맨스다. 먹는 것 말고도 여러 에피소드가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병수PD는 주말 오전에 '밥 한번 먹자'가 편성된 이유에 대해 "전략적으로 굉장히 고민한 시간대"라며 "토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메뉴에 대해 고민을 할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재우가 "우리 프로그램이 메뉴판, 가이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A '밥 한번 먹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4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